[ 찬송하는 삶 ] 절망의 동굴 속에서 주님께 드리는 절박한 기도(시편 143:3~6)

[ 찬송하는 삶 ]

 

<< 본 문 >>

 

절망의 동굴 속에서 주님께 드리는 절박한 기도(시편 143:3~6)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 말씀 묵상 >>

 

시편 143편 3~6절은 다윗이 인생의 가장 어둡고 참담한 자리에 내려갔을 때 드린 ‘회복의 기도’입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폐허처럼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과거에 베푸셨던 하나님의 위대한 손길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1. 암흑 속의 영적 고통으로 호소하는 기도(3~4절)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다윗은 자신의 상태를 ‘죽은 지 오래된 자’처럼 소망이 끊긴 흑암에 갇힌 상태로 묘사합니다. 여기서 ‘참담하다’는 표현은 마음이 파괴되어 마치 폐허가 된 건물처럼 공허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 아픔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토로할 때, 그 아픈 순간이 바로 하나님의 강한 손길이 개입하시는 시작점이 됩니다(시편 102:4)

 

2. 낙심을 이기는 거룩한 기억과 묵상 (5절)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상황에 압도되어 마음이 무너질 때, 시인은 고개를 들어 과거에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신 일을 깊이 생각합니다. 현재의 고난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비결은 과거 내 삶에 신실하게 일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주님의 변함없는 행사를 묵상할 때, 다시금 살아날 소망의 불씨가 지펴집니다 (시편 77:11, 42:2, 77:5)

 

3.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함 (6절)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시인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을 회상하며 주의 구원을 갈망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주의 은총을 구함이 마른 땅 같다고 고백합니다.  마른 땅이 하늘에서 내리는 단비를 구하듯이 하나님을 기다리는 영혼의 상태를 표현 한 것입니다. 시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만이 자신이 원수의 핍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임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오직 주님 한 분만을 절대적으로 갈망하며 나아갈 때, 하늘의 풍성한 은혜의 비가 영혼에 부어지게 됩니다.(시편 63:1).

 

[오늘의 묵상 기도]

 

소망의 주 하나님, 심령이 황폐해지고 깊은 흑암에 갇힌 듯한 절망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내 삶에 신실하게 베풀어 주셨던 구원의 날들을 기억하며 주님의 크신 행사를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신령한 하늘의 복으로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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