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배경 및 주제) 본 시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에 편만한 하나님의 신성과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찬송하는 시이다. 특히 이 시는 우리들에게 창조물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준다. 본시를 통해 다윗은 창조물이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를 계시해 주는 피조물이라고 언급하였다. 창조물은 하나님의 신성하신 존재와 영광을 드러낸다. 본시는 롬10:18과 롬1:18이하에서 인용되었다.
《 본 문》
ㅇ 만유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의 영광 ( 19:1-6)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 말씀 묵상 》
ㅇ 창조주 하나님 및 우주에 편만한 하나님의 계시 (19:1-6)
본시는 다윗이 전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온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이 하나님의 지으신 우주 만물과 하나님이 주신 말씀 속에 계시되어 있음을 밝히며 이러한 하나님께 자신의 전인격이 열납되기를 간구하는 시입니다.
또한 구약은 자주 하나님을 창조주와 율법을 주신 분으로 묘사하였는데, 다윗 당시 우상숭배자들이 숭배하던 하늘의 피조물들과 온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친히 창조하신 하나님임을 강조함으로써, 당시 우상숭배자들과 이방종교자들에 대해 반박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다윗은 온 땅을 창조하신 분이 이 우주 만물의 모든 피조물을 운행하시는 능력으로 영광을 선포하고 있고 그 침묵의 소리는 이 온 우주에 있는 인간들의 귀에 울려 퍼짐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태양을 예로 들어 노래하면서 그 자연 속에 함축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계 끝까지 편만하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자연의 숨결 하나 하나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속속들이 배어 있는 것입니다 (롬1:19-20). 그러므로 사람은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놀라운 능력과 섭리를 깨달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 추가 해설 >
1절에서, ‘하늘’과 ‘궁창’은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즉 시인은 여기서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로 만들어진 우주 만물이 창조주 하나님의 신성과 영광을 충만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로 시인이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우주 만물의 응대함과 장엄함 또는 섬세한 아름다움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의해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통해 분명히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도록 자연 속에 하나님의 솜씨를 남기신 것입니다(롬 1:20).
2절은, 날은 날에게‥‥밤은 밤에게. 이는 낮과 밤이 끊임없이 교차되며 이루고 있는 조화로움과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갖는 그 아름다움과 그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의 오묘함을 노래 하고 있는 것입니다(창 1:14; 렘 33:25). 이는 단순한 신적 표현이기에 앞서 만물을 주관하시고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시인의 신앙 고백이라 하겠습니다.
3절은,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서 아주 선명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즉 자연 만물의 모습은 말이 없어도 모든 사람이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그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절은, ‘그 소리’와 ‘그 말씀’은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일반 계시를 가리키는 말로 온 땅 어디에서나 자연이 있는 곳이면 그 자연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해를 위해 장막을 베푸셨도다’는 말은 해를 의인화시킨 표현으로서 우주의 천체들 가운데 빛을 발하는 해를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5절에서, 해가 ‘신랑’ 같다는 말은 아침 마다 어둠을 헤치고 나오는 해의 선하고 웅장함을 신부와 밤을 보내고 아침에 신방을 나오는 신랑의 활기찬 모습에 비유하여 나타낸 의인법적 표현입니다.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아침에 돋는 해의 힘찬 모습과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모습을 장사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6절, 그 온기에서 피하여 숨은 자 없도다.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인해 모든 생물들이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이러한 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태양이 증거하는 하나님께서 자연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받지 않는 자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관련 성구)
/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로마서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로마서 10: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시19:4)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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