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장] 고통의 호소와 구원의 간구 (표제) 다윗의 기념케하는 시

[시편 38장] 고통의 호소와 구원의 간구

(표제) 다윗의 기념케하는 시

(배경) 밧세바 간음 사건(B.C.991년경, 삼하 11:1-12: 23)을 그 배경으로 하는 다윗의 참회시이다.
다윗이 그 이후 회개하고 하나님의 진노와 긍휼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이 시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인은 질병의 원인이 범죄에 있음을 깨닫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이는 고통 속에서 해방되어 구원을 얻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만의 주권을 확신하고 의지하는 것밖에 없음을 시인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요)
(1-4절)은 하나님의 징계 앞에 자신의 죄악에 대한 깊은고백을,
(5-14절)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생활의 곤고와 핍박에 대한 고통의 호소를.
(15-22절)은 징계를 받는 중에 회복한 여호와 신앙에 의거하여 자신의 죄에 대한 간절한 회개와 함께 원수들로부터의 구원을 호소한다.

<< 본 문 >>

(시편 38:1-4)
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 말씀 묵상 >>

(1절) ‘여호와여‥‥징계하지 마소서’. 동일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편 6편의 서두와 동일한 내용으로 본시도 시작되고 있다. 이는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시련과 고통이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철저히 인식하고서 그러한 징계를 중지시켜 달라고 간청하고 있는 것이다.

(2절)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누르시나이다’. ‘주의 화살’은 하나님의 분노의 화살. 즉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또는 징벌을 의미한다. 그리고 ‘주의 손’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하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이 죄인을 치리하심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의 화살’과 ‘주의 손’은 모두 하나님의 징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방편에 있어서는 육신의 무서운 질병이나 기근 또는 일반적인 재난(신 32:23) 등이 두루 사용된다. 그런데 본시 전편을 통해서 볼 때 당시 시인은 육신의 질병과 함께 대적들의 반란 행위 등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시에 받고 있었던 것 같다.

(3절) ‘주의 진노로‥‥평안함이 없나이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겪고 있는 극심한 자신의 육체적 고통에 대해 호소하고 있다. 여기서 ‘살이 성한 곳이 없다’는 표현은 자신의 육신 전체가 힘이 없고 수척하여 고통스러움을 뜻한다. 또 뼈에 평안함이 없다는 표현은 극심한 육신의 고통으로 인하여 잠시도 평안함을 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죄의 심각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가 단절된 자의 참담하고도 절망적인 상황을 시사해 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4절) ‘내 죄악이‥‥무거운 짐 같으니’. 본절은 다윗의 ‘죄악’과 관련된 사건으로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삼하 11:2-5)으로,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를 통하여 자신의 죄악의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 관련 말씀 >>

/ 사무엘하 11:2 저녁 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11:3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11:4 다윗이 사자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데려 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1:5 여인이 잉태하매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하였나이다 하니라

/ 에스겔 5:16 내가 멸망하게 하는 기근의 독한 화살을 너희에게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 시편 6: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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