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서 1 장] 진리 안에서 행함과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
요한의 두 번째 편지인 본서의 중심 내용은 사랑의 실천에 대한 권면과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에 대한 특별한 경계이다. 본장에서 요한은 잘못된 이론을 퍼뜨리는 거짓 교사들과는 상종하거나 인사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1)초대교회 당시 거짓 교사들의 악한 영향력이 얼마나 심각했었는가 하는 문제와 (2)선과 악, 진리와 거짓이 병존하거나 멍에를 같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행함을 인하여 기쁨을 표현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명을 지켜 성도의 본분을 다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사도들이 증거한 진리의 말씀을 왜곡시키는 이단에 대해 경계하면서, 오직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킬 것을 권면하였다.
본장의 내용 구성으로는 인사말에서부터 진리라는 말을 세 번씩이나 사용함으로써 본 서신의 주제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은혜와 평강과 긍휼의 삼중 축복은 진리와 사랑에 근거한다(1-3절). 사랑을 새 계명같이 쓰지 않고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임 을 강조한다(4-6절).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 것을 명령한다. 그들의 거짓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자기 점검을 통해 이미 배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한다. 그리고 거짓 가르침을 가르치는 자들을 환대하지 말아야 한다(7-11절). 끝으로 요한은 곧 독자들을 대면하리라는 계획을 말하고 인사말을 전한다(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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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첫 인사-진리에 의한 사랑.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ㅇ 인사말 (1-3 )
본문에 나타나는 본서의 주요 개념은 진리와 사랑으로(1, 2절),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진리와 그에 바탕한 사랑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3절). 한편 본서가 기록된 원인은 교회 내부에 이단이 들끓고, 성도간에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인데 당시의 이런 위기는 바로 현대 교회의 위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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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자의 기쁨-진리에 의한 행위.
4 [진리와 사랑]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6) 서로 사랑할 것-계명대로 행함으로써.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ㅁ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할 성도
ㅇ 사도 요한의 기쁨과 진리와 사랑의 관계성 (4-6)
사도 요한은 성도의 자녀 중에 하나님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로 인하여 기뻐한다고 하였다(살전2:19,20). 복음 사역자에게 있어서 진리의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이 성도 안에서 결실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다. 한편 본문에서 사랑이란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이고(4절), 진리 안에서 행함은 곧 진리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인데 그 계명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5, 6절). 계명의 핵심은 사랑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랑과 진리의 실천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사랑의 진리는 거룩케하고(요17:17-19), 새 사람을 입게 하며(엡4:24), 자유케 하고(요8:31, 32), 영혼을 깨끗케(벧전1:22)하는 것이다. 이 사랑의 계명은 새롭게 명하는 계명이 아니요, 처음부터 가졌던 계명이라 하였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계명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기까지 그들을 사랑하심같이 예수의 제자된 자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이었다(요일3:23). 이러한 계명을 지키는 자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예수께서는 증거하심으로써 사랑의 계명을 실천함이 모든 성도의 의무임을 강조하셨다(요일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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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그리스도의 적(적 그리스도),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ㅁ 적그리스도에 대한 성도의 대처
ㅇ 세상의 미혹자들 (7)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행해야 함을 말한 후에 외적으로는 이단들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사도 요한은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세상에 나왔다고 말했는데,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언제나 이단 세력들이 일어나 복음을 훼방하였던 것이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을 기록할 때에 교회들 속에 많이 일어났던 이단 사상은 영지주의 이단들이었다. 이들은 영과 육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철저한 이원론 사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악한 육체를 입고 세상에 왔다는 것을 그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을 물질 세계의 창조주로 말씀하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교리에 대해 분명하게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상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것은 이단의 특징을 자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ㅇ 이단의 미혹을 주의해야 할 성도 (8-9)
사도 요한은 주의 사도들이 일한 것을 잃지 않도록 하라고 하였다. 사도들은 여러가지 위험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주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였다. 그 수고의 열매로 성도들이 모이고 교회가 세워졌던 것이다. 그런데 만일 성도들이 이단의 미혹에 넘어가 진리에서 떠나간다면 이와 같은 사도들의 수고는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도 요한은 성도에게 자신들이 복음 사역으로 이룬 일을 잃지 말아 온전한 상을 얻으라고 말했다. 여기서의 온전한 상은 온전한 구원받음을 의미하는데, 성도들이 사도들이 전해 준 진리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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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ㅇ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 (10-11 )
당시 활동하던 거짓 교사들에 대한 사도 요한의 단호한 태도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혹하는 자 그릇된 주장이나 행동으로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고 성도들을 불신앙으로 인도하는 자를 의미한다. 이들의 특징은 말씀을 혼잡케 하는 것이다. 특히 요한은 도무지 그들과 인사도 말라고 하는데(10, 11절) 사랑은 진리 아래에서의 교제인바, 거짓된 가르침과는 결코 상종하지 말라 하였다. 이는 성도가 이단에 대하여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고전5:11; 롬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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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마지막 인사.
12 [끝 인사]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ㅇ 작별 인사 (12, 13 )
사도 요한은 여기서 서신을 끝맺었다. 이는 편지로 알리기보다는 추후에 만나서 직접 대면하여 교제 나누기를 원한다는 말로써 본서를 끝맺고 있다. 이는 간접적으로 단순한 이론만의 전달이 아닌 친밀한 성도간의 교제를 통한 양육과 상담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13절). 네 자매의 자녀들과 함께 문안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 거짓 교사들 >
거짓 교사들이 요한일서에 언급된 자들과 동일 인물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들은 교리적으로 교회를 크게 위협한 영지주의를 전파한 자들이었다. 거짓 교사들은 교회들을 돌아다니면서 성도들의 환대를 기회로 악용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는 이러한 위험한 교사들에 대항해서 스스로를 지킬 필요가 있었다. 이들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말라는 충고는 얼핏보기에는 가혹하고 친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의 진정한 인성을 부인하는 가르침은 신앙의 기본들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환대를 이용하는 것이 가르침을 전파하는 핵심적 수단이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것은 전파하는 내용의 진위에 관계없이 그 전파를 차단하는 강력한 조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요한은 이러한 거짓 가르침이 더 이상 침투하는 것을 미리 경고하여 심각성을 확실한 어조로 강조하며 경계하도록 만들었다. 요한은 거짓 교사들의 교리가 그리스도의 교리가 아니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님을 확실하게 언급하였다. 그리고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얻은 축복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도록 하였다.
결론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좇아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함과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주신 진리의 복음을 온전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올수록 악한 세력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하기 위하여 거짓 교훈을 많이 퍼뜨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단을 물리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