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 장] 두 증인과 일곱번째 나팔

[계 11 장] 두 증인과 일곱번째 나팔

 

 

 

본장은 본서 전체의 개요가 되는 부분으로 본서 전체를 통해서 가장 난해하고 중요한 장 중의 하나이다. 일곱째 나팔이 울리기 전에 있었던 광경에 대한 예언으로 성전의 넓이를 잴 척량자를 요한에게 주는 장면과, 하나님의 두 증인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일곱째 나팔이 울리고 그 나팔 소리 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본장의 내용은 두 증인의 활동과 죽음(1-13절), 일곱째 천사의 나팔(14-19절)의 두 단락으로 나누어지고, 요한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성전과 제단과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한다. 성전 바깥 마당은 이방인들이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을 것이다(1-2절). 두 증인이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게 될 것이다(3-6).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칠 무렵에 무저갱에서 짐승이 올라와서 두 증인을 죽일 것이라고 했다. 두 증인은 사흘 반 동안 시체를 장사지내지도 못하고 땅에 거하는 자들은 그것을 보며 기뻐하였다(3-10절).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나서 두 증인들은 살아나서 구름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많은 사람들은 심판을 받아 죽게 된다(11-13절). 일곱째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 때에 하늘에서 찬송이 들리고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께 경배한다(14-19절).

[1] 성전 척량 (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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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요한이 성전과 예배자를 측량하라.
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ㅁ 두 증인의 환상

ㅇ 성전 넓이를 잴 측량자를 요한에게 내줌 (1-2)
요한에게 작은 책을 건네주었던 천사는 다시 요한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고 하였다. 여기서 성전이란 성전 안의 지성소 부분을 가리키며,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요한에게 척량이 허용된 성전에는 성전 밖 마당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것은 이방인에게 주었고 그들에게 마흔두 달 동안 짓밟히게 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한이 척량한 성전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종들의 공동체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이 환상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들을 함께 세상에 놓아 두시지만 성전 밖 마당에 있는 자들은 물리치시고 휘장 안에서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열납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하나님의 두 증인 ( 1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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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두 증인의 예언, 이적, 순교, 부활, 승천.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8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ㅇ 두 증인의 예언 (3-4)
본문에는 첫째 화(9:1-12)에 이어서 둘째 화에 해당하는 내용이 언급된다. 그때에 주 앞에 섰는 감람나무와 촛대라고 표현된 두 증인이 권세를 가지고 일천 이백육십 일을 예언할 것이라고 하였다. 두 증인은 교회의 전 시대를 걸쳐서 예언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모든 예언자들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교회가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한다고 하였는데, 이 내용의 배경은 다니엘서 9:27절 이다. 본장에서 13장까지의 내용은 단 9:27에 나오는 “한 이레”에 관한 예언과 유사하다. ‘7년 대환난’이란 종말론적 재앙을 가리키는 것으로,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의 재앙으로 구분된다. “마흔두 달”(11:2)과 “일천이백육십 일”(11:3),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2:14)는 모두 ‘3년 반’을 가리킨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백성이 양육받고, 선교하고, 박해받는 기간이다. 전 삼년 반은 두 증인이 예언하는 기간으로 사탄의 온화한 박해기를 가리키는 반면에 후 삼년반은 사탄이 최후로 성도들에대해 본격적인 박해를 가하는 시기이다.

ㅇ 두 증인의 죽음 (5-10)
5,6절은 두 증인이 이 땅 위에 행할 권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모세와 엘리야가 행한 이적과 유사하다(출 7:17-21;왕상 17: 1;눅 4:25). 이것은 두 증인이 권능을 가지고 올 것과 그들의 사명이 사람들을 회개시켜 주를 믿게 하는 것이며, 장차 나올 예언자들은 구약의 예언자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자들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눅 1:17). 이어서 증인들이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 증인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 전쟁에서 두 증인들은 죽음을 당한다. 그들의 시체는 큰 길에 있게 되고 그 길이 있는 성은 영적으로 소돔이나 애굽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힌 곳이라고 했다. 이곳은 예수님이 못박히신 골고다 언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극악한 세상을 가리킨다. 이 세상은 바로 그리스도를 죽인 곳이다. 하지만 이 증인들이 죽음을 당한 시기는 그들이 그 증거를 마칠 때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야 하는 그들의 소임이 끝나기까지는 결코 상처를 입거나 죽지 않는다. 증인들의 복장이 베옷이었던 것과 같이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순교의 정신으로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순교란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소망 때문에 능히 모든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이며, 사탄에 의한 교회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과 그 추종 세력을 최종적으로 멸망시키기에 앞서 성도들의 믿음을 연단하고 죄인들을 화개기켜 구원할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다.

ㅇ 두 증인의 부활 (11-14)
이방인들은 두 증인의 시체를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며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했지만 하나님은 삼 일 반 후에 생기가 그 시체에 들어가게 하매 그 두 증인이 부활하게 된다. 그러자 구경하던 이방인들에게 큰 두려움이 임했다. 그때 하늘로부터 음성이 있어서 그들에게 올라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 증인들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 시간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 명이나 되었고 남은 자들은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되었다. 이 두 증인의 부활 사건은 적그리스도의 시대가 지난 후 주님을 위하여 죽은 순교자들이 부활할 것을 예언하였다. 아울러 죽임 당한 전도자들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영광의 부활(고전 15장)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증거해 주고 있으니(11-13절) 이는 성도들에게 소망과 기쁨이 된다.

[3] 일곱째 나팔 ( 11: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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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일곱째 나팔에 의한 천상의 예배.
15 [일곱째 나팔 소리]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ㅁ 일곱번째 나팔 소리

ㅇ 일곱째 나팔 소리가 들림 (15)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셋째 화가 이르게 된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음성이 나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였다. 여기서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이란 보좌 주위의 네 생물, 24장로들, 천천 만만의 천사들이 외치는 음성이다. 그 음성의 내용은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다스리시는 세상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다. 하늘 음성들의 경배로서 주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본서 전체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으로 성취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한다(1:6,9; 5:10; 21:1 ;22:5). 한편 하나님의 나라는 믿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이미 이루어진 것(눅17:21)으로, 복음 전파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마침내 완성될 것이다

ㅇ 이십사 장로들의 찬송 (16-19)
천사의 일곱째 나팔이 울리자 하늘로부터 장차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는 보좌 주변의 음성이 발하여 이 세상에서 왕노릇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하자(15절), 24장로들은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이 감사의 내용에는 장차 오실 주라는 말이 없이 시방도 계신 주(17절)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주님의 재림을 맞이한 때에 할 찬양임을 보여 준다. 이러한 찬양이 있고 나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며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였다. 그리고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었다. 이제 환난은 또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된다.

결론
본장에서 종말의 정확한 때와 시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아신다. 우리는 언제 종말이 오더라도 아멘으로 맞이할 수 있는 신앙적 자세로 살아가야 하겠다. 따라서 성도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고 순교한 증인, 즉 교회로서 희생적 믿음에 대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두 증인들이 자신의 사명을 다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 교회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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