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장] 빌닷의 2차 변론 본장에는 욥의 친구 가운데 수아 사람 빌닷의 충고가 간결하게 기록되어있다. 빌닷이 욥의 말을 듣다 못해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빌닷의 변론의 주류는 역시 욥을 책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인과응보적 논리로 일관한다. 빌닷은 자신의 주장의 권위를 전통에 두고 있다. 즉, 죄가고통의 원인이라는 전통적인 교훈을 지지한다. 빌닷은 엘리바스와 같은입장을 취하면서도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욥을 위로하고 회복시키지 않는다면 욥은 틀림없는 악인이라고 정죄를 한층 강화하였다. [1] 빌닷의 첫 번째 논술 [1] ( 8:1-7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ㄱ) 욥을 비난하는 빌닷 ( 8:1-2 ) 욥의 친구인 빌닷은 욥을 위로하러 왔으며 그의 고난을 슬퍼하며, 빌닷은욥의 말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광풍 같다고 비난하였다. 여기서 광풍과같다는 것은 마치 광풍이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날려 버리는 거센 힘과격노한 분노를 보여 주는 것처럼 거세고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상태를가리켜 한 말이다. ㄴ)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움 ( 8:3 ) 빌닷은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라는 말로 욥의 변론을 일축하였다. 그러나 빌닷의 이러한 논리는 욥의 경우에 있어서는 타당하지 못하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한번도 잘못되거나 굽혀진 적이 없었다. 빌닷은 이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인간에게 오는 환난과 고통은 그 이상의 이유도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욥의 환난이었으며 이것을 깨닫지 못함은 빌닷의 한계였다. ㄷ) 고난은 죄의 결과 ( 8:4 )
[욥기 7장] 욥의 인생관 욥은 인생의 허무함과 고통을 봇물처럼 쏟아놓았다. 그리고 미약한 인생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질문들을 던졌다. 전 장과 연결되어 있는 본장의 내용은 먼저 욥이 자신의 불행한 운명을 한탄하며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전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고난으로 인한 자신의 견딜 수 없는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까지 가중되어 차라리 죽기를 소망한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그리고 본장의 말미에서 자신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속히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실 것을 간구한다. [1] 고난으로 인한 불안한 심정을 호소함 ( 7:1-6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 욥의 인생관 ㄱ) 품꾼의 날과 같음 ( 7:1-2 ) 욥은 인생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다고 하였다(1절,14:5). 왜냐하면 품꾼으로 고용된 자는 일정한 시간 안에 일정한 일을 해야 되는 것처럼, 인생이란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 내에서 맡겨 주시는 일을 수행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욥은 종은 저물기를 바라고 품꾼은 그 삯을 바란다고 하였다. ㄴ) 곤고한 나날들 ( 7:3-4 ) 욥은 여러 달 동안 곤고를 받았다고 하였다. 이 여러 달은 그에게 있어서무익한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계속해서 수고로운 밤이 작정되어 있었다. 전신에 퍼진 피부병은 새벽까지 괴롭게 하였던 것이다. 잠을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을 겪어 본 사람은 조금이라도 욥의 고통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ㄷ) 소망 없는 욥 ( 7:5-6 ) 욥은 자기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자기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진다고 하였다(19:26).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다는 것은 피부병으로 인해 마치 코끼리 가죽과 같이 거칠게 부풀어올라 갈라진 피부를 말한다(사1:6). 욥은 고통 가운데 지낸 세월을 돌이키며 인생의 덧없음을 베틀의 북에 비유했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욥에게 인생은 허무와 덧없음으로 묘사될 수밖에 없었다.
[욥기 6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1차 답변 엘리바스의 질책성 변론이 끝나자, 욥은 입을 열어 자신의 순수함을 변호하기 시작하였다. 본장에서 욥은 비록 신앙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뜻에따라 고난받는 자는 하나님의 징계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욥은 죄가 있기 때문에 재난을 당한다는 친구의 말을 수용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런 혹심한 재난을 받을 만한 범죄를 하나님께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무죄함을 변호하고 친구들의 몰이해를 비난했다. [1] 고난에 대한 불평의 정당성 변론 ( 6:1-7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3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4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5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7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욥 ㄱ) 욥이 당하는 고난의 무게 ( 6:1-3 ) 욥은 자기의 고난과 모든 재앙을 저울에 달 수 있다면 바다 모래보다도 더무거울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바다 모래'는 무거운 고난으로 어떠한 아픔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난을 가리킨다 (잠27:3). 자신의 고난이 매우 큼을 고백한 욥은 이어서 자신의 말이 경솔했음을 표현한다 (욥10:1) ㄴ) 몸에 박힌 전능자의 살 ( 6:4 )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친히 욥에게 고난을 주셨다는 의미이다(신32:23). 여기서 전능자의 살이란 일반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재난이나 고통을 통틀어 표현할 말이다 (시7:13). ㄷ) 당하고 싶지 않은 고난 ( 6:5-7 )
[욥기 5장] 계속되는 엘리바스의 책망 본장에는 전장에 이어서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이론이 계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자들을 증인으로 들어 죄를 지은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의 죄로 인해 멸망당한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엘리바스는 만일 욥이 솔직하게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면,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손을 거두게 될 것이고 욥의 고통을 제거하실 뿐만 아니라 번영을 다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바스는 재난을 하나님이 죄인에게 내리시는 징계의 측면에서만 생각하여 숨은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1] 엘리바스의 책망[4] ( 5:1-5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 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 고난에 대한 엘리바스의 정의 ㄱ) 미련한 자의 멸망 ( 5:1-3 ) 엘리바스는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를 멸망시키는 것은 분노와 시기라고하였다. 분노와 시기의 근본 동기는 하나님 의식의 결여에서 나온다. 그것은 교만에서 기인되므로 하나님의 응징을 초래케 하여 멸망에 이르게 하는 요소이다. ㄴ) 악인의 운명 ( 5:4-5 ) 계속되는 고생은 사람들에게 죄인이 당하는 형벌로 인식되기도 한다. 고난이 크면 가족마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욥의 경우 자식들은 죽고 아내는욕을 하는 자리에 있었다. 재산을 지키려고 해도 올무가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면 순식간에 가난한 자가 된다. 우리가 어리석은 자가 되어 살아간다면 우리의 고난의 때에 우리를 건질 사람이 없다 (시92:7; 욥8:4) [2] 엘리바스의 책망 [5] ( 5:6-16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욥기 4장] 엘리바의 첫 번째 변론 의로운 욥이 사단의 시험을 받아 환난에 처하게 되자 욥의 세 친구가 욥을찾아욌다. 그리고 찾아온 세 친구와 함께 욥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논의한다. 본장은 그러한 논의가 시작되는 첫번째 부분이다. 이 부분은세 친구 중 가장 연장자인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욥이 범죄했기 때문에 재앙을 당한다는 변론을 제기한다. [1] 엘리바스의 책망 [1]( 4:1-6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ㄱ) 엘리바스 ( 4:1 ) 본문에 의하면 엘리바스는 데만 사람이다. 데만은 우스라고도 불리는 에돔 지역의 일부이거나 아니면 인접 지역이다. 렘49:7의 내용에 의하면 이지역에는 많은 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그러한 지역적특성으로 보아 엘리바스 역시 지혜가 뛰어났던 사람인 것 같다.한편 에돔은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이 살던 땅이다 (겔25:12-13). 그럼에도 그 곳에 엘리바스와 같이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이방 땅에도 하나님을아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롬3:29). [2] 엘리바스의 책망[2] ( 4:7-11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욥기 3장] 욥의 좌절과 한탄 성도가 받는 고난의 목적은 하나님을 찾게 하고 주를 닮게 하기 위함이다(살전1:6). 또한 고난은 성도로 하여금 굳건히 서게 하며(살전3:3), 기도하게 하고(약5:13), 겸손하게하며 (대하33:12), 말씀을 지키게 하고(시119:67), 진리를 깨닫게 한다. 욥은 갑작스럽게 당한 끔찍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재난이 너무나도 극심한 것이어서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게 되었다. 그 결과욥은 하나님을 향해서는 범죄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좌절을느끼고 그것을 한탄하였던 것이다. 본장은 좌절한 욥의 한탄을 기록하고있다. [1] 자기 생일을 저주하는 욥 ( 3:1-10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욥의 좌절과 한탄의 배경과 원인) 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 생에 대한 저주의 세 단계 (1) ㄱ) 아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 3:1-10) 욥이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에 있었던 자신의 출생 준비 기간을 저주하였다. 욥은 그가 출생하기 이전의 날들과 빛이 없었더라면 자신이 이 세상에아예 태어나지도 않을 수 있었으며, 그렇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 현재와 같은 고통은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하는 말을 하였다. 욥의 절망은 이처럼 깊었다. (극에 달한 환난) 욥은 그가 가졌던 양 칠천 마리와 약대 삼천 마리, 소 오백 마리, 그리고 암나귀 오백 마리를 잃었다. 그리고 종과 가족, 건강과 명예도 잃었다. 한마디로 욥은 그의 존재를 지탱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었다. 유한한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으로(겔7:26)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그런 한탄조차 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기뻐할 수 있다면 그는 참으로 온전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2] 태어난 후 즉시 죽지 않았음을 한탄함 ( 3:1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