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5장] 계속되는 엘리바스의 책망
본장에는 전장에 이어서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이론이 계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자들을 증인으로 들어 죄를 지은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의 죄로 인해 멸망당한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엘리바스는 만일 욥이 솔직하게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면,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손을 거두게 될 것이고 욥의 고통을 제거하실 뿐만 아니라 번영을 다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바스는 재난을 하나님이 죄인에게 내리시는 징계의 측면에서만 생각하여 숨은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1] 엘리바스의 책망[4] ( 5:1-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 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 고난에 대한 엘리바스의 정의
ㄱ) 미련한 자의 멸망 ( 5:1-3 )
엘리바스는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를 멸망시키는 것은 분노와 시기라고하였다. 분노와 시기의 근본 동기는 하나님 의식의 결여에서 나온다. 그것은 교만에서 기인되므로 하나님의 응징을 초래케 하여 멸망에 이르게 하는 요소이다.
ㄴ) 악인의 운명 ( 5:4-5 )
계속되는 고생은 사람들에게 죄인이 당하는 형벌로 인식되기도 한다. 고난이 크면 가족마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욥의 경우 자식들은 죽고 아내는욕을 하는 자리에 있었다. 재산을 지키려고 해도 올무가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면 순식간에 가난한 자가 된다. 우리가 어리석은 자가 되어 살아간다면 우리의 고난의 때에 우리를 건질 사람이 없다 (시92:7; 욥8:4)
[2] 엘리바스의 책망 [5] ( 5:6-1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 재난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고생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니라
7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12 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사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며
13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14 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강한 자의 칼과 그 입에서, 또한 그들의 손에서구출하여 주시나니
16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희망이 있고 악행이 스스로 입을 다무느니라.
>> 고난 중에 의뢰할 하나님
ㄱ) 인생은 고생임 ( 5:6-7 )
인생이 당하게 되는 고난은 여러 가지이다(14:1). 사실 재앙과 고난은 아담의 범죄 이후에 인간에게 내려진 짐이라고 할 수 있다(창3:16-19). 욥의이러한 이론이 특별히 곤경에 처한 욥의 마음을 음직일 수는 없었다.
ㄴ) 전능하시고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 5:8-14 )
엘리바스는 욥에게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겠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는 전능자이시며, 그분은 비를 땅에 내리시고 낮은자를 높이 드시는 분으로서 역설적인 교훈과 함께 자신의 신앙을 피력하였다.
ㄹ) 소망이 되심 ( 5:15-16 )
엘리바스는 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면하게 하신다고 하였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은 형통할 때나 형통하지 못할 때나 현재와 미래를 맡기는 자세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다 (사8:10).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생각지 못한 좋은 결과를 얻는 축복이 된다.
[3] 엘리바스의 권고 목적 ( 5:17-2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아니할 것이라
22 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23 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24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27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알리라
>> 엘리바스의 징계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 견해 (회개 촉구)
ㄱ) 전능자의 경책 ( 5:17 )
엘리바스는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면서 전능자의 경책을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였다(잠3:11). 연단의 손길이 우리에게 임할 때 겸손히 순종하며 회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히12:29) 하나님께서 우리의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려는 의도를 발견해야 하겠다.
ㄴ) 징계에 대한 순종 ( 5:18-21 )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징벌이 가지고 있는 축복에 대하여 피력하고 있다(벧전1:15-16). 전반부에서 엘리바스는 욥의 외적 죄악에 대하여회개할 것을 촉구(딤후2:19)하였는데 본문에서는 욥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앗아간 재앙들에 대하여 순응할 경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임을 권고한다.
ㄷ) 징계 후에 축복 ( 5:22-27 )
하나님은 자비의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또한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시는 분이시다(고후1:3-4) 징계를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 첫째로, 밭의 돌이 그와 언약을 맺는다. 두번째는 들짐승이 그와 화친한다. 그리고 장막의 평안함과 자손이 많아지며 장수의 축복이 임한다(창15:5). 이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참고순종하는 자에게 이상과 같은 전화위복의 기쁨을 얻게 될 것을 엘리바스는 고통 중인 욥에게 권면하였다.
결론
우리는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논지는 죄인의 고난과 의인의 축복이라는지나친 일방적 견해를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난이 죄의 결과라면욥뿐만 아니라 예레미야, 스데반, 바울 같은 인물들의 고난까지도 죄의 결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단정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