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 장]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계시및 일곱 교회 (그리스도의 계시)
(그리스도의 계시)
요한계시록은 밧모 섬에서 사도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하고 있다. 본서는 그 시점에 따라 과거(1:1-20), 현재(2:1-3:22), 장차 될 일(4:1-22:21)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바 본장은 그 첫째 부분에 해당된다. 본장에서는 요한 자신이 받은 계시 전체에 대한 머리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실 때의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본장의 내용 구조는 서론 부분에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증거한다고 선언한다(1-3절). 그리고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하여 인사하고 축복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한다(4-8절). 이제 요한은 과거에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수신자들에게 본서가 자신의 저작이 아닌 그리스도의 계시임을 밝혔다(9-20).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3) 본서의 서언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ㅁ 계시를 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도의 축복
ㅇ 계시의 내용 (1-3)
본서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한마디로 요약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계시의 말씀이다. ‘계시’란 ‘감추인 것을 드러내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장차 ‘속히 될 일’, 즉 종말론적 사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1절). 종말이란 소위 말세지말의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전기간에 걸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가리킨다. 요한은 하나님의 계시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하는 기록자였다. 계시록은 속히 될 일을 보이신(계22:16) 것이며, 본 자의 증거는 참되고(요19:35), 이 증거의 말씀을 읽는자나 듣는자는 복되다 하였다.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다.(롬13:11).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더 말씀을 잘 읽고 들으며 충실하게 지키는 삶을 원하신다4:7)
< 계시록의 구조적 특징 >
계시록 1장은 요한이 밧모 섬에서 계시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쓴 것이고, 계시록 2장과 3장은 요한 당시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로서 현재적인 계시이고, 4장 이하부터 끝까지는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미래적 계시이다. 그런데 4장 이후의 미래적 계시는 시간적으로 나열된 것이 아니고 여러번 반복된다. 반복되면서 처음의 계시보다는 나중의 계시가 더 자세하고 더 강렬하게 나타나는 방식으로 기록되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6) 일곱 교회에 보내는 문안(인사)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8) 본서 예언의 발단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ㅇ 일곱 교회에 보내는 문안 편지 (4-8)
요한은 이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문안하며(4, 5절) 하나님을 송축한다(6-8절). 한편 아시아 일곱 교회의 이름은 11절에 기록된 대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 등이었으며 그들에 대한 개별적이고 자세한 예언은 본서 2장과 3장에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에 대해서 요한이 묘사하기를, 충성된 증인이시며 부활하셨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분은 요한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을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주님은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재림하실 분이시다. 특히 요한은 모든 사람이 그 재림하시는 분을 분명하게 볼 것이라고 함으로써 예수님의 재림이 공개적이며 영광스러운 임재가 될 것임을 말해 주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구절이다. 이어 요한은 예수께서 알파와 오메가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에도 전능하신 분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간의 주관자가 되시며 역사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9-20) 요한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그리스도를 보고, 계시를 받다.
9 [그리스도의 명령]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ㅇ 요한계시록의 기록 배경 (9-11)
요한은 9-11절에서 본서를 기록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성인들과 형제요 그리스도의 환난을 공유하는 자라고 밝히는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었다가 이 말씀을 기록하게 되었다.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하여 나팔같이 큰 음성으로 들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요한의 뒤에서 들려온 음성은 요한이 보는 것을 기록해서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ㅇ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12-16)
본문에서는 사도 요한이 본서를 기록하게 된 동기를 밝히는(19, 20절) 동시에 역동적인 능력으로 자기 교회를 보호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적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13-18절). 요한에게 나타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1)우선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었다(13절). 그것은 제사장의 옷과 흉배를 나타내는 것이다. (2)그리고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의 흰 머리털은 그의 순결함과 거룩과 영광을 상징한다. (3)또 눈은 불꽃 같았다(14절).이는 모든 악을 밝히는 공의의 눈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속을 뚫어보며 가슴 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예리한 눈이었다. (4)또한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과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한 모습이었다. 이는 모든 것을 밟아서 심판하는 발을 상징한다. (5)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아서(15절) 멀리 있는 사람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모두 들을 수 있는 책망과 위로의 소리를 동시에 상징한다. (6)그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었다(16절).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곱 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한다(20절).일곱 별을 들고 계신 오른손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 예수님의 권세 아래 있음을 상징한다. (7)아울러 그의 입에서는 좌우에 검이 나와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추는 것 같았다(16절). 이는 해 같은 얼굴은 지극한 영광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러한 모습은 일곱 교회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너무도 영광스럽고 놀라워서 그는 그 발 앞에 엎드려 죽은 자같이 되었다고 하였다(17절).
ㅇ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17-20)
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오른손을 얹으시고 두려워 말라고 하셨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자신이 처음이요 나중이며 전에 죽었지만 부활했음을 강조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이 사도 요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요한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임에 틀림없다. 예수께서는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권능자이시다. 그렇게 자신에 대해 소개한 예수님은 요한에게 그가 보는 일을 다 기록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서 특별한 소식을 전하고자 준비하고 계신 것이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보여 주신 환상을 통해 장차 있을 일에 대해서 놀라운 계시를 보여 주셨다. 여러 가지 상징으로 표현된 예수님의 모습은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기꺼이 죽음당하시고 부활하셨으며 현재와 미래에 영원히 살아 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영광스러운 분이시다. 우리 성도들이 오늘날 사는 시대는 바로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때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