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훔 3장] 니느웨 멸망의 필연성. BC615년경
본장에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을 당하는 니느웨의 참상이 기록되어 있다. 앞장에서 기록된 생생한 전투 장면과 비교해서 본장은 조소와 조롱이 강조되어 있다. 니느웨의 멸망으로 한때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괴롭혔던 거대한 앗수르 제국이 무너지게 되며 유다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해방된다. 이러한 니느웨가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바로 죄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니느웨의 심판이 그들의 가득 찬 죄악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전반부(1-11절)와 하나님의 심판이 악인들에게 반드시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후반부(12-19절)로 나눌 수 있다.
[1] 니느웨의 죄상과 벌 ( 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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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니느웨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멸망.
1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2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3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4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5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6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7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ㅁ 니느웨의 멸망 원인
ㅇ 니느웨의 죄악상 (1-7)
니느웨의 죄악은 거짓과 포악과 탈취로 나타나고 있다(1절). 그러나 그 죄악의 이면에는 마술과 같은 주술적인 행위로 인해 그들의 육체와 영혼이 불결함으로 기득차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가 그 처럼 악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4절). 그 결과 니느웨는 끔찍한 살륙을 당하게 되고(3, 4절), 그들의 부도덕과 치부가 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5-7절). 진노의 심판을 수행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떨어지는 것은 지극히 두려운 일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진노를 견디어 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죄에서 구원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비하신 섭리에 의뢰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2] 황폐해진 니느웨 ( 3: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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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노아몬의 예를 인용하여 니느웨의 멸망을 예언하다.
8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
9 구스와 애굽은 그의 힘이 강하여 끝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10 그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그의 어린 아이들은 길 모퉁이 모퉁이에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 그의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
11 너도 술에 취하여 숨으리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12-17) 니느웨에 적을 막을 힘 없는 것.
12 네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13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
14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15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가 먹는 것 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네가 메뚜기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16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느치가 날개를 펴서 날아감과 같고
17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
(18-19) 앗수르왕에 대한 결론적 선언.
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ㅇ 노아몬과 같은 니느웨 (8-11)
애굽의 수도이자 철옹성의 성, 요새지로 유명한 노아몬(테베)은 앗수르의 사르곤에 의해 함락 당했다(사20:3,4). 나훔은 이런 과거의 역사를 기억 시킴으로써 노아몬과 거의 흡사한 운명이 니느웨에게도 미칠것을 예언했다. 여기에 묘사된 노아몬의 멸망은 나훔 시대에서 멀지 않은 과거의 일이었으므로 사악한 일을 그치지 않는 니느웨에 임할 심판에 대해 인상적으로 적용될 수 있었다. 정작 니느웨는 노아몬의 운명에서 죄인들에게 미칠 멸망의 길임을 깨달았어야 했다.
ㅇ 니느웨의 파멸 (12-17)
니느웨가 아무리 방어를 철저하게 하고(14절), 경제력(16절)과 군사력(17절)을 강하게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성읍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셨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은 허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사악한 니느웨에 대한 나훔의 경고는 그 성읍의 백성들이 흩어져 다시는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슬픈 말로 끝맺는다. 이것은 주님께서 보셨을 때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했던(마9:36) 이스라엘에 대한 슬픈 묘사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음성을 듣는 그들을 불러모아, 목자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양 떼가 되게 하셨다(요10:11-18).
ㅇ 영원히 멸망함 (18-19)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한 니느웨는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은 니느웨 성의 멸망의 처참성을 말해 주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는 니느웨는 이웃으로부터 도움은 커녕 파멸을 기뻐하는 소리를 들을 뿐이다. 죄는 그 댓가를 치루게 된다.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 죄의 값을 탕감받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 뿐이다.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악을 행한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범죄를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니느웨 즉 앗수르도 범죄하자 또 다른 하나님의 도구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말았다. 그토록 막강한 권세를 자랑하던 니느웨가 그들이 자랑하던 세상 권세와 물욕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처절하게 멸망한 것처럼 하나님이 없는 세상 것은 해악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돈이나 권력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그 모든 것을 주시고 빼앗아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엎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성도들 역시 악을 멀리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