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5장] 이스라엘의 죄악과 심판 (BC780년경)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부패하고 교만해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축복이 자기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부패와 죄악, 즉 우상 숭배와 교만된 행위가 나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은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의존하지 아니하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당연한 심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본장은 철저하게 부패된 이스라엘의 죄악상에 대해 고발하는 전반부(1-7절)와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의 해결책이 인위적으로는 될 수 없음과 아울러 하나님의 심판이 도래할 것 등에 대해 예고하는 후반부(8-15절)로 구성되어 있다.
[1] 여러가지 죄에 대한 질책 ( 5:1-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4)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백성 및 왕의 죄.
1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
2 패역자가 살육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그들을 다 벌하노라
3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이 더러워졌느니라
4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5-12) 이스라엘과 유다 두 왕국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의 선언.
5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지리라
6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
7 그들이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
ㅁ 교만한 이스라엘의 죄악
ㅇ 이스라엘의 올무가 된 지도자들 (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에 대해 책망하셨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교훈하기는커녕 자신들조차도 하나님의 법을 떠나 범죄를 행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체를 타락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족들에 대해 책망하시며 심판을 선포하셨다. 그들도 하나님의 주신 권력으로 욕심을 채우려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지도자들이 잘못 행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의 올무에 잡히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권세자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강탈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ㅇ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 ( 5:3-6 )
이스라엘이 음란한 행위에 빠져 하나님께 죄악을 범함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떠나셨다. 이들의 마음 속에는 음란한 생각과 우상 바알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그 마음이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세상의 재리나 쾌락에 빠져 있다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하나님을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기의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있었는데 당시는 이스라엘이 매우 강성하고 풍요로웠다. 그들의 풍성함이 영적인 타락을 가속시켰던 것이다. 영적 타락은 마치 한 남자의 아내 된 여인이 다른 남자와 간음을 행함으로써 남편과의 결혼 서약을 깨뜨린 것과 같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음행을 호세아의 아내 고멜의 음행을 통하여 보여 주셨던 것이다.
ㅁ 악행에 대한하나님의 징벌
ㅇ 사생자를 낳은 이스라엘 (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사생아를 낳았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고 우상 숭배로 인하여 온갖 악한 열매를 맺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섬기는 자는 모든 삶 속에서 의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나 악한 영의 지배를 받는 우상 숭배자들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악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음란한 여인이 낳은 사생자가 그의 남편과 상관이 없듯이 이스라엘이 삶 속에서 맺은 악한 행위의 열매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8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 너희가 기브아에서 뿔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나팔을 불며 벧아웬에서 외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지어다
9 벌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폐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반드시 있을 일을 보였노라
10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11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
(13-14) 앗수르의 도움의 헛된 일.
13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14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15) 징치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목적.
15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ㅇ 불법을 행하는 방백들 (8-12)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도자들이 지계표를 옮기는 자 같다고 말씀하셨다. 지계표는 땅의 경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지계표를 옮기지 말 것을 명하시면서 지계표를 옮기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 하셨다(신19:17). 하나님께서는 지계표를 옮기는 자 같은 유다의 방백들에게 진노를 물같이 부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물같이 붓는다는 말은 매우 많음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극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좀과 썩이는 것은 모두 파괴적인 심판을 상징하고 있다(욥13:28)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파멸의 근원이 되신다는 의미이다. 성경은 그들을 멸망시킨 자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관자로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징벌하시기 위하여 앗수르와 바벨론을 일으켜 그들을 치게 하셨던 것이다.
ㅇ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의 회복 (13-1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심판을 행하신 후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하여 보응하심으로 심판을 행하셨지만 그들을 영원히 멸망시키신 것은 아니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기 전에 그들의 회복을 예언하심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음으로 해서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다. 그러나 유다는 히스기야 때(주전 728-725)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함으로 앗수르로부터 멸망을 면할 수 있었다(왕하19:13-19).
결론
성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교만히 행하여 범죄함으로써 무서운 진노의 심판을 받았음을 기억하여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따라 행하여야 한다. 본장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식을 알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인간의 살아가야 할 모든 지표가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식이 없는 자는 오직 멸망으로 향할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성경 말씀을 언제나 읽고 배우고 익히기에 힘써야 한다. 그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육간의 축복을 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