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1장] 성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BC520년경.
본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재건하는 일을 중단한 지 약 16년이 지난 시점에,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본장은 학개의 첫 번째 설교로서 포로 귀환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성전 재건이라는 것을 밝혔다. 당시에 그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문제는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다 백성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핑계로 성전 재건 사역을 미루고 있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사모하는 열정이 식고 무기력하며 현실에 안주하려 하였다. 하나님은 학개의 책망을 통해 영적 각성 운동과 감동으로 이스라엘의 삶의 중심인 성전을 재건하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본장은 성전을 재건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전하는 전반부(1-11절)와 그 지시에 백성들이 순종하였음을 보여 주는 후반부(12-15절)로 나눌 수 있다.
(학개)
학개의 이름은 ‘축제’, ‘절기’를 뜻하는 이름으로서, 그가 이스라엘 절기일에 출생하였음을 암시한다. 학개는 포로 귀환 후의 스가랴와 동시대의 선지자이며, 바사 왕 다리오 1세 제2년, 즉 B.C. 520년경에 예언 활동을 하였다(스 5:1; 6:14). 그의 사역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그가 끼친 영향력은 다른 선지자들에 못지 않았다. 그는 성전 재건을 동기로 하여 백성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함과 아울러, 현재와 장래의 축복에 대한 약속을 들어 새로운 열정으로 성전 재건에 임하도록 하였다.
[1] 성전 건축 지연에 대한 책망과 권고 (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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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성전 재건공사에 냉담함을 비난하고, 일어나 건축해야할 것을 격려하다.
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ㅁ 학개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
ㅇ 학개로 말미암은 계시의 말씀 (1)
다리오 왕 이년 유월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였는데 이 시기는 주전 520년경이다. 그때에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은 약 16년 동안 성전 건축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성전 건축에 대한 자신의 뜻을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증거셨다.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하여 주신 예언은 먼저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증거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심으로 백성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명하셨던 것이다.
ㅇ 유다 백성의 잘못된 자세 (2-7)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말을 지적하셨다. 실제로 유다 백성에게는 성전 재건을 하기에는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지 못하였고 정치적인 방해도 극심하였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의 변명함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은 반드시 재건 되어야 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믿음이 부족하여 현실적인 난관들을 뚫지 못하고 성전 재건을 연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지 아니하고 자신들만 판벽한 집에서 거함을 책망하시면서 그들에게 자신들의 소위를 살펴보라고 말씀하셨다(4,5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전을 세우지 않고 생활함으로 인해 그들이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었다는 것이다(6절). 그들에게 닥친 불이익을 통해 자기의 행위를 살펴볼것을 강조하였다(5,7절).
ㅇ 성전 건축을 명하시는 하나님 (8)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게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고 명하셨다. 이는 주변의 재료를 사용해서 성전을 건축할 것을 명한 것이다. 솔로몬 성전을 건축할 때에는 멀리 이방 나라에서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은 귀한 것들을 수입하여 그 사역을 감당하였다. 만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그와 같이 성전을 재건할 것을 요구하였다면 그들의 변명이 타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의 중심을 요구하신 것이지 화려한 성전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었다.
ㅁ 성전 건축을 미룸으로 인한 재앙
ㅇ 하나님의 불어 버린 바 된 유다의 부 (9-11)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 대해 많은 것을 바랐으나 그들이 하나님께 드린 것이 적었고 그들이 하나님께 드릴 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하나님께서 불어 버리셨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다(9절). 귀환한 백성들이 곤고했던 이유의 요점은 백성들의 이기심과 성전 건축에 대한 태만 때문이었다. 자기 육신의 안위만을 위하여 분주하며 성전 건축을 등한히 한 백성들에게 찾아온 것은 풍요로움이 아니라 곤고함 뿐이었다. 즉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던 것이다(10절). 농경 사회에서 한재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한재가 임하면 모든 땅의 소산이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모든 생명이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재앙은 성전에 열심이 없는 모든 자에게 내리시는 저주이다. 왜냐하면 성전의 축복이 곧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회복과 언약의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 말씀의 성과 ( 1: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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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백성이 이에 청종하여 일하기 시작하다.
12 [성전 건축을 격려하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13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ㅁ 회개하는 이스라엘
ㅇ 학개의 말을 청종하는 백성 (12)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하여 말씀을 선포하셨을 때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다. 이는 곧 유다 백성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로 나아감을 의미했다. 본문에서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유다 백성은 오랜 기간의 포로 생활을 통하여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의 자세를 갖춤으로써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수납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ㅇ 임마누엘의 축복 선포 (13)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한 말씀을백성들이 겸비하게 청종함을 보고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과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은 곧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어 안전히 거하게 하시며 모든 대적으로부터 지키시고 승리케 하실 것임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축복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그리스도의 영이 오늘도 성도들 속에 함께 거하심으로 항상 축복으로 임재하고 계신다.
ㅇ 백성의 마음을 감동 시키시는 여호와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자 비로소 그들은 성전 재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얻게 된 유다 백성은 현실적인 어려움 중에서도 믿음으로 성전 재건 사역을 행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감동의 역사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맡기실 때 그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신다. 성도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청종함으로 임마누엘 하나님께로 부터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뜻하시는 일을 성취할 수 있었다. 오늘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이와 같은 고백이 나오도록 하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