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2장] 여호와의 두번째 답변. BC610년경 (갈대아의 심판)
(갈대아의 심판)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갈대아인을 심판하겠다고 대답하신 두번째 답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범죄한 유다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한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유다를 심판하기 위한 도구였던 갈대아(바벨론)인들도 심판 받을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하여 악인은 마음이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것을 주지시킨다.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크게 여호와의 두번째 대답을 담고 있는 전반부(1-5절)와 다섯 가지 재앙(6-20절)을 보여 주는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1] 하나님의 대답이 주어짐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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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지자의 대망.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4) 하나님의 응답으로써 주어진 계시.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ㅁ 하나님의 두번째 답변
ㅇ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림 (1)
하나님께 질문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뜻에서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고 했다. 이는 그가 간절히 하나님의 응답을 사모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위기나 혹은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 인간적인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해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ㅇ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계시 (2-4)
파수꾼이 파수를 보듯이 하나님의 뜻을 절실하게 찾는 하박국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지자인 하박국에게 말씀하시기를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을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큰 글자로 쓰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묵시가 백성들에게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또 모든 묵시는 더딘것 같지만 정한 때에, 속히. 그리고 꼭 이루신다고 말씀하셨다(3절). 사람이 세운 계획은 경우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취소될 수도 없고 변경되는 법도 없다. 바벨론(갈대아)인들은 교만 때문에 하나님의 종국적 심판의 대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의인은 그의 때가 오기까지 믿고 기다릴 것을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의인을 삼키려고 달려드는 악인들의 강포에 대해서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임을 믿어야 한다. 이 사실은 의인들에겐 위로가 되며 힘이 된다. 그러므로 의인은 오로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확신으로 살게 하셨다(4절, 롬1:17; 갈3:11; 히10:38). 이 묵시들은 당시 유다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다.
[2] 하나님의 심판〔1〕 ( 2: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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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적의 멸망과 이를 노래하는 저주의 시.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0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ㅇ 교만과 끝없는 탐욕의 바벨론 (5-7)
하박국의 눈에는 참으로 불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족속이므로 그들이 선민을 다스린다는 것은 도저히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는 공평하시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에 불과한 바벨론은 자신들의 강성함으로 인해 교만해졌다. 또한 바벨론은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했다. 그들은 막강한 군사력을 근거로 해서 모든 국가를 침략하고 그들로부터 모든 것을 탈취했다. 바벨론은 세상의 부를 모으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다. 그들의 욕망은 한없이 커져만 갔고,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갖 잔인한 죄악을 일삼았다. 결국 끝없는 탐욕으로 인해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ㅇ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함 (8-11)
바벨론은 자신들의 욕망과 복수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사람를의 목숨을 빼앗았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를 흘렸다. 그리고 수많은 나라를 황무하게 만들고 땅의 소산을 짓밟았다. 그들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그 안의 모든 거민들에게 강포를 행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 주변 국가들에게 행한 대로 이들의 범죄에 대한 심판을 내리신다.
ㅁ. 심판을 받게 될 바벨론
ㅇ 피와 불의로 건축한 성읍 (12-13)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피와 착취로써 성읍을 건설했다. 그리고 그 곳에 성을 건축하여 자신의 보좌로 삼았다. 그는 자신의 불의한 성읍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경비를 들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두가 헛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바벨론도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또 다른 나라에 의해서 멸망당하기 때문이다. 그때 느부갓네살이 피와 불의로 건축한 성읍들도 모두 불타고 말 것이다.
[3] 하나님의 심판〔2〕 ( 2: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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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 하나님의 임재.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ㅇ 수치를 드러냄 (15-17)
바벨론 사람들은 다른 나라를 침공했을 때 그 곳에 있는 여인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는 성추행을 했다(나3:5). 바벨론은 이웃이 수치를 당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그들이 멸시를 당할 것이며, 바벨론은 영광이 아니라 수치가 가득 찰 것이다. 그들은 떨림의 잔을 마실 것이며 공포와 비겁을 스스로 드러낼 것이고 하체를 드러내는 수치를 맛볼 것이다.
ㅇ파멸로 이끄는 우상 숭배 (18-20)
우상 숭배는 바벨론이 지은 죄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바벨론인들은 아무런 생명력이 없는 우상에게 기도하며 우상의 지시를 받으려고 했다. 하박국 선지자는 본문을 통해서 이러한 행위가 아무런 유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파멸로 이끌었음을 밝혀 주고 있다. 하박국의 예언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께 대한 참 신앙을 확인할 수 있다(20절).
ㅁ 바벨론의 범죄 요약 (6-20)
바벨론 압제자에게 억압 당했던 조소와 모욕의 다섯 가지 죄목의 노래이다.
(1) 교만과 탐욕에 대한 경고(5-7절)
(2) 부당한 이익을 채우는 것에 내한 경고(8-11절)
(3) 잔인함과 살인에 대한 경고(12-14절)
(4) 술 취함으로 강포함에 대한 경고(15-17절)
(5)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18-20절),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죄악에 대해서는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기 백성에게는 징계로 회복케 하시는 분이시다 (사55:9). 회복된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조용히 기다리며 요동하지 않고 인내로 살아가는 것이다(애3:24-26).
결론
우리는 본장에서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병자를 고치거나 무슨 기적을 행하실 때에도 믿음을 먼저 보신 것을 복음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만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악에 대해 승리할 수 없으며 죄에 대해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악인의 강포가 아무리 강력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주권자로서 그들을 다루시는 주인이시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들에게 심판을 행하시며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러므로 악인들의 핍박에 대해서 인내하고 끝까지 견딘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보여 주실 것이며 나아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의 날에 구원해 주실 것이다.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이 믿음만이 생명의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