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9장] 동물에 대한 계시
[욥기 39장] 동물에 대한 계시
본장은 하나님께서 동물들을 창조하여 서로 균형 있게 살도록 하신 지혜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는 인간이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동물들의 생태와, 행동과본능적인 지혜가 있다. 본장에서 하나님은 생태계를 주관하시는 위대성을 나타내며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증거하시는 내용. 각종 짐승들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가증거된다. 특히 들짐승 하나도 길들이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해변론할 수 없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1] 산염소, 암사슴, 들나귀, 들소 ( 39: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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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이 새끼 낳는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2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3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으니 그 괴로움이 지나가고
4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 들에서 크다가 나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5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6 내가 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7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8 초장 언덕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풀을 찾느니라
9 들소가 어찌 기꺼이 너를 위하여 일하겠으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10 네가 능히 줄로 매어 들소가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써레를 끌겠느냐
11 그것이 힘이 세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를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12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ㄱ) 산염소와 암사슴 ( 39:1-4 )
하나님께서는 산염소와 암사슴을 통하여 욥을 깨우치고자 하신다. 사람이 그의 지식과 지혜를 자랑하지만 그 한계란 너무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산염소와 암사슴은 깊은 산의 바위 굴에서 살아간다. 그것들은 털의 색이 바위의 색과 비슷하여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소한 짐승, 산 속에 숨어사는 존재까지도 양육하시는 분이시다.
ㄴ) 들나귀 ( 39:5-8 )
산염소와 암사슴을 언급하신 하나님은 이제 들나귀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들나귀는 야생동물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길들이기가 가장 어렵고 제어하기 힘든 동물로 알려져 있다. 들나귀는 광야에서 거주하는데 염분이 있는 습지와 풀을 좋아해서 그 곳에 머무르는 것이다. 인간에게 쓸모 없는 들나귀도 하나님께서 활발한 기질을 주셨고 먹이시고 돌보시는것이다.
ㄷ) 들소 ( 39:9-12 )
들소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소와 동일한 종에 속하지만 사람에게는 복종하지 않는다. 아무도 들소를 길들일 수가 없다. 들소의 힘이 사람에게 이용되면 매우 유용할 것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사람은 들소를 제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스리고 계시다.
[2] 타조 ( 39:1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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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ㄱ) 타조의 뛰어남 ( 39:13-18 )
타조는 키가 2미터 이상이 되고 몸무게도 130kg 이상이 되는 거대한 새로써 날아다니지는 못해도 뛸 때에는 그 날개를 사용하여 매우 빨리 달리기도 한다. 타조는 자동차의 속도와 비슷한 엄청난 속력으로 빠르다. 하나님은 타조에게 강하고 긴 다리와 오랫동안 달려도 지치지 않는 심폐기능을 갖추게 하신 것이다.
또한 타조는 자기의 알을 낳아서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묻어 부화시키기도 하지만 일부는 사막 위에 그대로 버려 둔다. 다른 동물과 달리 새끼에 대한 모성애를 타조에게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타조가 자기의 알을 품지 않고 그 새끼에게 무정한 것은 총명이 없기 때문이다.
[3] 말 ( 39:1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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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소리를 듣느니라.
ㄱ) 말의 힘과 용맹 ( 39:19-25 )
사람이 길들여 사용하는 동물 중, 민첩하고 지치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는 대표적인 동물은 말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욥에게 언급하시는 말은군마를 가리킨다. 고대 사회에서 말은 그 나라의 국력의 상징이었다. 말은 두려움이 없이담대하며 또한 후퇴하지도 않는다. 나팔 소리를 따라서 말 탄 자의 지도대로 순종한다. 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말의 용맹과 담대함은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이러한 말의 힘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4] 매와 독수리 ( 39:2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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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ㄱ) 매의 지혜 ( 39:26 )
많은 새들 중에 매는 특별히 강한 힘과 지혜를 지닌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매의 지혜로움은 특별히 남방을 향하여 그의 거주지를 옮기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매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그것이 기후를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기후 사정을 잘 알고 이동하게되는 것이다.
ㄴ) 독수리의 집과 먹이 ( 39:27-30 )
독수리의 삶의 집은 험준한 거처를 두는데 그 자체가 적을 방어하는 요새이며 공격할 적을 찾아내는 전초 기지이기도 하다. 독수리에게 이와 같은 날카로움과 지혜를 주신 분도하나님이시다.
독수리는 살아 있는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인간보다 열등한 동물이 가진 본능과 슬기에관해서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동물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약함과 무지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으며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욥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 자연계와 생물계의 기이한 현상들을 설명하셨다. 즉 자연계와 생물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밝혀 주고 계시다. 인간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측정한다는 것은 감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아는 것처럼 내세우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