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8장] 욥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욥기 38장] 욥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38장 본장에서부터 41장까지는 욥기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전개된다. 욥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해 주시기를 원했었다(13:22; 31:35).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시던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 욥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지전능하심과 인간의 한정된 지혜를 대조시킴으로써욥의 무지와 성급함을 깨우치고자 하셨다.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심 ( 3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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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 욥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ㄱ) 폭풍 가운데로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 38:1-3 )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침묵을 깨시고 폭풍 가운데 나타나셔서 욥에게 말씀하신다.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에게 나타나셨다 (출3:2-10;창28:11-16). 본문의 폭풍은 회오리바람을 의미하는데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출19:9-20; 삿5:4-5).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너에게 묻는 내 말에 대답하라고 하셨다.
[2] 욥의 무능력함을 드러내심 [1] ( 38: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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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ㄱ) 욥에게 질문하시는 하나님 ( 38:4-7 )
하나님의 질문은 욥 자신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엄청난 차이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사실 우주의 기원과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조차도 모르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과 대면하여 인생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일이다.
ㄴ) 바다를 주관하심 ( 38:8-11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바다를 갓 태어난어린 아이처럼 다루시며 또한 제어하시는 분이시다. 바다를 돌보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은 성경에서 증거되는 사건들을 통하여 잘 알 수있다. 그래서 모든 자연 만물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2] 욥의 무능력함을 드러내심 [2] ( 38: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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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19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20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22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23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
24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 침묵할 수밖에 없는 질문
ㄱ) 빛을 주관하심 ( 38:12-15 )
빛은 하나님께서만이 주관하신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낮을빛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고 칭하시어 밤이 지나면 새벽과 아침이 오도록 정하셨다. 이는 욥의 생명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창조의 법칙이다. 빛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빛보다 어두움을 즐겨 찾는 악인들에게 빛을 비추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치부를 보도록 하신다.
ㄴ) 깊은 곳과 사망의 문 ( 38:16-18 )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으며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고 질문을 하셨다. 바다 근원과 깊은 물밑은 욥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바닷속의 신비를 가리킨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욥에게 사망의 문을 보았느냐고 질문하신다. 욥은 사망의 문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죽음 후에나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세계뿐만 아니라 사후의 세계까지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ㄷ) 광명과 흑암의 처소 ( 38:19-24 )
하나님께서는 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고 욥에게 질문하셨다. 이 질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욥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는 존재임을 가르쳐 주신다. 또한 그분은 욥에게 눈과 우박의 근원을 아느냐고 물으셨다. 이러한 질문들은 욥의 말문을 막아 버리기에 충분한 것들이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인간 지식의 한계를 넘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3] 하늘의 경이와 인간의 약함 ( 38:2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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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 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26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27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28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은 돌 같이 굳어지고 깊은 바다의 수면은 얼어붙느니라
31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34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35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하겠느냐
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38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39 네가 사자를 위하여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겠느냐
40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숲에 앉아 숨어 기다리느니라
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 우주와 자연 현상과 동물
ㄱ) 기상 현상 ( 38:25-34 )
하나님은 물질계, 특히 수분의 생성과 그것의 변화를 다루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자연을 생성케 하신 장본인으로서 아비와 어미같이 자연 세계를돌보시고 주관하신다. 하나님은 사람 없는 땅에 비를 내리시며 황무지에풀이 나게 하시고 때를 따라 띠와 이슬을 주시어,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물을 제공해 주신다. 또한 물을 얼음으로 변하게 하시고 서리를 공중에서 내리게 하신다.
ㄴ) 우주와 지혜 ( 38:35-38 )
하나님께서는 모든 자연 현상 즉 천둥과 번개, 공기 중에 일어나는 전류그리고 지구상의 무한한 힘 그리고 별자리를 주관하시고 별들을 인도하시며 하늘의 법도를 주관하신다. 인간의 세계에 법과 질서가 있다면 우주와천체의 세계에도 법과 질서가 있다. 하나님은 또한 구름과 비를 주관하시고 번개를 다스리신다. 그리고 그분은 인간에게 지혜를 주셨다. 사람이 육체적으로 그리 강인하거나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만물 중에 가장뛰어난 존재인 것은, 하나님을 닮은 지혜와 능력의 특권을 주셨기 때문이다.
ㄷ) 동물에게도 은혜를 베푸심 ( 38:39-41 )
하나님의 사역은 우주 같은 광대한 것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부터 작은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보호하시고 양육하심에 드러난다. 야생하는 동물들 조차도 하나님의 도움과 보살핌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것이다. 하나님의 도움과 관심은 모든 만물에 미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모든 만물의 영장으로 세우시고 얼마나 사랑하고 함께하시며 세심히돌보시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결론
친구들로부터 계속 비난을 들은 욥은 하나님을 대면하기를 여러 차례 갈망하였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시자 욥은 두려움에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하나님앞에 인간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될수록 우리는 더욱 그분을 경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