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2장] 요나의 회개. BC760년경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반대 방향으로 향하던 요나가 자기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극한 반항으로 죽음을 선택한 요나였지만 깊음 속 죽음의 구덩이에서는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보였다. 가장 낮은 곳에서 돌아오는 회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본장은 요나의 개인적 경험일 뿐만 아니라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이기도 하다.
이러한 본장은 요나의 물고기 뱃속에서 받는 고난과 기도(1-4절), 그리고 그 기도 응답으로 인한 감사로 서원하며 깨달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결심하는 요나를 하나님이 물고기 뱃속에서 육지로 토해내 구원받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5-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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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요나의 회개, 고기 뱃속에서 드린 기도.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요나의 구원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ㅁ 절망의 외침
ㅇ 물고기 뱃속의 요나 (1-4)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죽음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것은 죽음이 아니라 큰 물고기 뱃속이었다. 하나님을 피하여 다시스로 향하던 요나의 모습과 물고기 뱃속의 요나는 많은 차이가 있다. 다시스로 향하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지만, 물고기 뱃속의 요나는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를 하였다. 죽음의 순간을 지나 온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게 된 것이다. 물고기 뱃속에서의 요나의 기도는 분명히 어렵고 힘든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기도이다. 그러나 그의 기도를 살펴보면 그 내용은 이미 절망의 차원을 넘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ㅁ 구원자 하나님
ㅇ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5-6)
하나님은 요나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그를 인도하시며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시고 그 물고기 뱃속에서 그로 하여금 회개케 하신다. 요나는 자기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다고 했다. 이것은 절망의 상태에 놓인 것을 표현한 것이다. 모두가 포기할 만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태에서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펼쳐서 건져내셨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없다.
ㅇ 구덩이에서 건지시는 하나님 (7)
요나의 기도에는 웅덩이, 헤어 나을 수 없는 절망,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기도했다. 진정 자신의 무능함을 깨달을 때 은혜로운 하나님께 나아가 더욱 감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요나가 가장 절망을 느끼는 순간에 구원을 베푸셨다.
ㅁ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기도
ㅇ 은혜를 버린 자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버린 자들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오직 멸망과 저주만이 있을 뿐이다. 요나는 자신이 이러한 잘못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대해 자기의 뜻을 고집한다는 것은 헛되고 거짓된 것이며, 이는 우상 숭배와 그 근본에 있어서 동일하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함으로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ㅇ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9,10)
요나는 자기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감사의 제사를 드리겠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특별히 요나는 다른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서 헛되고 거짓된 우상을 섬긴다 해도 자신만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요나의 크게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요나의 현재 상태는 물고기의 뱃속이다. 구원이 다 이루어진 다음에 드리는 감사의 찬양이 아니라 지금 어려움 중에 있으나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감사의 깊은 차원이다. 결국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
결론
요나의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 가운데서 외치는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점이었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절망의 순간에 긍휼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것을 확신한 요나에게서 ‘감사하는 목소리로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라는 고백을 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결코 살아갈 수 없는것이다. 성도들도 절망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음을 알고 요나가 하나님께 감사한 것처럼 깨달음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