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에돔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 BC586년경
오바댜서는 구약의 선지서 중에서 가장 짧은 책이다. 오바댜의 이름은 ‘주의 종, 주의 경배자’란 뜻이다. 하나님은 본서를 통해 에돔 족속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고 있다. 에돔은 이삭의 장자인 에서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는 형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는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세일 산을 거점으로 하여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여 왔다. 그런데 그들은 원래부터 하나님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숭배했으며 자신들의 강력한 군사적, 경제적인 힘만을 의지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심판을 선언하신 것이다(1-9절).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스라엘과는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국가들보다 이스라엘을 더욱 핍박하고 심지어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에 의해 침략 당할 때는 그것을 기뻐하고 같이 노략질까지 일삼았다. 하나님은 이로 인해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한 것이다(10-16절). 그러나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단지 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선민인 이스라엘의 구원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에돔의 심판과 함께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하고 있다(17-21절).
(기록 목적)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그 행위대로 보응하신다는점과, 비록 택한 백성이라 할지라도 범죄할 때는 징계하시지만 결코 완전히 버리시지는 아니하신다.
(특징) 예루살렘 침략과 관련된 에돔의 죄악을 지금 현재 저지르고 있는 죄악인 것처럼 이야기함으로써 저들의 죄과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의 당위성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하였다.
[1] 에돔의 운명에 대한 예언 ( 1:1-9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 에돔 멸망의 예언.
1 오바댜의 묵시라
2 [여호와께서 에돔을 심판하시다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ㅁ 심판받을 에돔
ㅇ 스스로의 교만으로 속은 에돔 (1-3)
여호와께서는 에돔을 미약하게 만드시어 크게 멸시를 받게 하실 것을 예언하셨는데, 이는 그들이 교만하여 스스로 속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속이는 교만한 죄에 빠졌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용납지 않으신다. 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이 모든 죄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려는 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
ㅇ 에돔의 멸망 이유 ( 1:5-9 )
본문은 철저하게 약탈당한 에돔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도둑이나 강도처럼 적들이 에돔에 침범하여 포도를 따는 자들과 같이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앗아가 버림으로써 완전히 멸망 당할 것이라고 선포한다. 에돔이 이같은 멸망을 당하게 된 이유는 형제에 대한 잔악한 행위 때문이다. 즉 형제국이 고난으로 통곡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지 않고 자기 이익만 챙겼기 때문이다. 우리는 에돔의 멸망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이웃을 고려하지 않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그 삶의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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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멸망의 원인인 에돔의 죄.
10 [에돔의 죄]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하실 날]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ㅁ 에돔의 죄악
ㅇ 이스라엘에 행한 에돔의 포학 (10-14)
에돔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구체적인 이유는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 때문이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국으로서 이방국들이 예루살렘을 짓밟을 때 방관하거나 이스라엘의 패망을 기뻐하지 말아야 했으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던 것이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심이 취소된 것은 아니었다. 어리석은 에돔은 오히려 교만하여 이스라엘을 치는 일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행한 에돔의 포학을 방관하지 아니하시고 보응하신 것이다.
ㅇ 심판주로서의 주권과 심판의 원리 (15-16 )
하나님께서는 만국을 벌하시는 날, 자기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신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무고히 악을 행한 자들을 벌하시고 반드시 심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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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이스라엘의 회복과 에돔의 운명.
17 [여호와께 속할 나라]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ㅇ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 (17-21 )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이스라엘은 시온산으로 피하여 평안을 누리고,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여, 각처에 흩어져 있던 백성이 귀환하게 된다. 오바다 선지자의 예언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이스라엘은 회복하여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는 종말에 성취될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시온으로 모으실 것이다. 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고 나라가 여호와께 속한다는 증거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심판주로 오시어 모든 악의 세력을 멸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이 약속은 오늘날 성도들이 세상에서 악의 세력에게 핍박을 받으며 언제나 실패하는 것 같지만 결국엔 하나님 나라 백성이 승리하여 악한 세력을 멸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세워질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다.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영적인 승리와 회복을 체험한 존재이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그 모든 것의 완성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성도는 그날의 승리를 고대하며 현재의 고난을 인내로써 극복하여야 한다. 말씀을 믿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