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2장] 유다와 이스라엘의 심판.  BC760년경

[아모스  2장] 유다와 이스라엘의 심판.  BC760년경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의 심판에 앞서 모압과 유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한다. 아모스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먼저 언급한 후 극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언급하였다. 본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이방 민족과 택한 백성들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 인간 관계의 기본 규범인 도덕률인데 반하여 언약 백성들에 대한 심판 기준은 여호와의 율법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방인의 죄들이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죄들임에 반하여 택한 백성들의 죄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장은 모압 족속에 대한 심판(1-3절)을 예고함으로 전장에 계속된 이방 나라들의 심판 예언을 마무리 짓고 이제 본격적으로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유다 민족에 대하여 먼저 심판을 예고하고(4-5절),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상(6-8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하신 사랑의 예증들(9-12절), 이어서 선포되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13-16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주변 국가들의 심판 소식을 듣고 좋아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심판 소식을 듣고서는 아연 실색하게 된다.

[1] 모압과 유다에 대한 심판 (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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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모압에 관한 예언.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
2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3 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죽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4-5) 유다에 관한 예언.
4 [유다에 내리신 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6-8) 이스라엘의 압제.
6 [이스라엘에 내리신 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ㅇ 모압의 죄와 심판 (1-3)
모압은 죽은 자들을 욕되게 하는 등의 잔인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모압은 암몬과 형제지간으로 롯의 후손이다. 이들도 암몬처럼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이었다.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죽은 자의 시체나 무덤을 소중히 여겼다. 그런데 모압은 에돔과의 전쟁 이후에 에돔 왕의 시체를 파내어 화장을 하고, 그 뼈로 건축용 회가루를 만들어 사용했던 것이다. 이 행위는 복수와 증오의 극단적인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잔인한 범죄였다.
이처럼 잔인한 모압에 대해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셨다(2-3절). 요란한 외침과 진군의 나팔 소리 중에서 물밀듯 쳐들어 온 적군에 의해 재판장과 지도자, 왕 그리고 온 백성들이 다 함께 멸절 당하리라고 하였다. 이 예언은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와 바벨론의 나보폴라살 왕의 공격으로 성취되었다(왕하15:29).

ㅇ 유다의 죄와 심판 (4-5)
아모스의 심판 예언은 이방 국가들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유다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모스 선지자는 유다의 죄에 대해 세 가지로 지적하였다. 첫번째 죄는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한 죄였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주인이요, 구주가 되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하고 배척했던 것이다. 오히려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들을 섬기며 신뢰했다. 두번째 죄는 여호와의 율례를 지키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아온 것이다. 이들은 여호와의 뜻보다는 자신들의 뜻을 우선시 하였다. 여호와께 대한 경배도 자신들의 생각대로 가식과 불순종으로 드렸던 것이다. 세번째 죄는 조상들을 본받아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던 것이다.
유다 백성들은 유일하신 여호와만을 섬겨야 하는데도 실상은 여호와께 마음을 돌려 우상 앞에 충성을 다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다에 불을 내려 심판하겠다고 선포하셨다(5절). 이러한 심판의 예언은 B.C.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성취되었다. 느부갓네살은 몇 년 간 유다의 예루살렘 성을 포위한 후 유다를 함락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왕족들을 살해했으며, 성전과 왕궁을 불태우며 훼파시켰다. 그리고 수많은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갔다. 하나님의 유다 심판은 철저하게 시행되었다.

ㅁ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ㅇ 이스라엘의 죄악 (6-8)
아모스 선지자는 자신이 지금까지 이방인들의 죄를 지적하며 심판을 예언한 목적이 바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들의 네 가지 죄악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다. 첫번째는 사회적인 불의와 비인간적인 탐욕을 지적하였다. 타락한 재판관들은 무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뇌물 때문에 탄압하고 학대했던 것이다(6절). 두번째는 계속해서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고 힘없는 가난한 자들을 착취의 대상물로 삼았으며, 노리개감 정도로 취급했던 것이다. 세번째는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창녀와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이러한 난잡한 성행위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는 가증된 일이었다(7절). 네번째는 하나님에 드리는 예배를 더럽혔다. 이들은 가난한 자의 것들을 탈취하여 제단 옆에서 먹고 마시며 잠을 잤던 것이다. 이들은 모세의 율법은 물론이거니와 윤리와 도덕마저도 내팽개쳤던 것이다(8절).

[2]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 2: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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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망은의 죄를 책망하다.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16)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ㅇ 거절당한 하나님의 사랑 (9-12)
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적한 후 즉시 심판을 선포하지 않고, 다시금 이스라엘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거절한 지들의 반역을 드러내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들과 사랑으로 동행하셨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즉 가나안 족속들 중 가장 창대한 아모리 족속을 물리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출애굽하여 40년 간의 광야 생활 후에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이도 하나님임을 상기시켰다(10절). 둘째로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영적 지도자들을 계속해서 보내 주셨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는커녕 하나님이 특별히 세운 나실인을 유혹하여 서약을 깨뜨리고 술을 먹게 하였고, 게다가 예언자들에게 예언을 하지 말도록 종용까지 했던 것이다(11,12절). 이는 스스로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면서 멸망을 자초했던 것이다.

ㅇ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13-16)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죄악에 엄히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였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아무리 날쌘 자도, 강한 자도, 장수도, 활 쏘는 자도, 빠른 용사도, 마병도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하셨다. 가장 용감한 장수조차도 짓밟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어느 누구도 여호와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

결론
아모스 선지자가 다메섹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죄와 그들에게 임할 심판에 대해 예언한 목적은 오직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극적으로 선포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주변 국가들 못지 않게 패역한 죄악이었으며,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마저도 거절하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은 더욱 무섭게 선포되어졌다. 결국 이스라엘의 운명은 비참한 멸망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따라서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고 있는가를 보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바울의 교훈과 같이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에 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하면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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