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4장]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두번째 설교). BC760년경
본장은 아모스의 두 번째 설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심각한 죄악상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즉 사치한 지배 계층의 경제적인 착취와 종교적인 위선 행위, 그리고 회개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굳은 심령, 끝으로 이들에게 확증된 심판의 선포 등을 아모스는 경고하고 있다. 특히 본장은 여러 번의 심판의 징조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을 꾸짖으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전체 공동체에 확대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본장의 구성은 우선 이스라엘이 사치에 빠져 있는 집권층에 대한 심판의 예언(1-3절), 그럼에도 우상 숭배에 더욱 깊이 빠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상(4-5절),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탄식(6-11절), 결국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임을 예언하는 최후의 경고(12-13절)로 되어 있다.
[1] 압제자와 우상 숭배자들에 대한 경고 ( 4:1-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3) 사치(호사)하는 이스라엘의 귀부인들의 죄와 그 형벌.
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 우상 숭배의 죄에 관한 풍자적 개탄.
4 [돌아오지 아니하는 백성 이스라엘]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ㅁ 지배 계층의 착취와 위선
ㅇ 지배 계층의 경제적인 착취 (1)
아모스 선지자는 ‘바산의 암소’라고 호칭하면서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있다. 바산은 요단 동쪽 길르앗 북부의 기름진 목축 지대를 가리킨다. 이곳은 풍부한 초장 지대이기에 살찌고 기름진 암소들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모스가 언급한 암소들 즉 타락한 이스라엘의 지배 계층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며 압제하였다. 또한 술에 취하여 흥청거리기도 하였던 것이다.
ㅇ 지배 계층에게 임할 징벌 (2-3)
아모스는 바산의 암소들이 자신들의 죄로 인해 갈고리와 낚시로 끌려가는 물고기의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러한 징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 말로서 반드시 시행되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특별히 원수들의 침략을 예고하고 있다. 즉 앗수르 등의 적군들이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성을 무너뜨린 후 백성들을 죽이든지, 아니면 포로로 끌고 가서 하르몬에 던져 버리게 될 것 즉 이스라엘의 바산 암소들은 원수들에 의해 먼곳으로 끌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ㅇ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위선 (4-5)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인 위선 행위를 책망하고 있다. 아모스는 빈정대는 어투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조상들이 제단을 쌓으며 종교적인 중심지로 삼았던 길갈과 벧엘에 가라고 권고하였다. 이곳은 금송아지와 바알을 섬기는 제단이 있던 곳이다. 그 곳에서 제사와 십일조 그리고 종교적인 열심과 충성을 표현하는 수은제와 낙헌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드려 보라고 아모스는 권고하고 있다. 이 모든 종교적인 행위가 너희들이 보기에도 거룩하고 정성을 다 것이기에 기뻐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가증된 행위라고 아모스는 절망적인 탄식을 하였다. 한마디로 백성들은 그 동안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열심을 다했지만 실상은 우상만을 숭배하면서 여호와의 신앙을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아모스는 백성들의 이 같은 위선을 조소적인 어투로 책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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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과거에 있어서의 각양 징치와 백성의 강퍅을 탄식하는 5중의 탄식(기근, 한발, 팟종이, 염병, 전쟁).
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13) 심판에 대하여 준비하라는 경고.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13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ㅁ 회개를 거부하는 백성들
ㅇ 계속되는 재앙 (6-8)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제적인 착취 행위와 종교적인 위선 행위를 지속해 나갔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심판을 작정하시고, 이들에게 몇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첫번째는 먹을 양식이 없어 이빨이 깨끗할 정도의 기근과 굶주림을 주셨다. 두번째는 가뭄을 허락하셨다. 그래서 백성들이 술 취한 자처럼 비틀거리며 물이 없어 쓰러지고, 비록 물을 찾아도 만족히 마시지 못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한다(신30:1-3). 즉 죄에서 떠나 겸손히 그분의 일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삶이 없을 때는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 앞에 징계받을 자로 설 수밖에 없다.
ㅇ 재앙의 원인 (9-11)
아모스는 계속해서 재앙들을 열거합니다. 세번째는 풍재와 깜부기와 팟종이 재앙으로 먹을 것들을 없애신다고 하였다. 네번째는 염병을, 다섯번째는 전쟁에서의 패배를, 여섯번째는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황폐화시키겠다고 경고하였다. 그런데 이 모든 재앙의 원인에 대해 아모스는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재앙을 통하여 백성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회개의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백성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였다.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은 더욱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ㅁ 하나님의 심판 경고
ㅇ 하나님의 심판 경고 (12)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회개치 않기에 하나님의 더 큰 징계가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은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리라’고 선포하셨는데 여기서 ‘이와 같이’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설명이 없다. 이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징계보다도 더 심한 징계가 임하리라고 무거운 침묵을 통하고 경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예비하라’ 곧 엄청난 징계를 받을 준비를 하라고 명하셨다.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엄한 진노 앞에 직면하게 되었다.
ㅇ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 (13)
아모스는 본문의 결론으로서 앞으로 이스라엘에 징계를 내리실 그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강하게 소개하고 있다. 바로 그 하나님은 산과 바람을 창조하신 창조주요, 자신의 뜻을 알리시는 계시의 주요, 낮과 밤을 섭리하시는 주관자요, 땅의 높은 데를 밟으시는 심판주라고 소개하고 있다. 계속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며 인도하셨던 만군의 여호와로서, 백성을 심판하실 수도, 구원하실 수도 있는 분으로 아모스는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이 심판을 작정하셨으니 이스라엘의 멸망은 피할 수 없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는 심각한 죄는 바로 회개치 않는 것이라고 책망하였다. 종교적인 위선에 빠진 백성들은 진정한 회개야말로 심판주 되시는 여호와의 심판 의지를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모스는 이 사실을 널리 알려서 백성들의 회개를 유도했으나 백성들은 점점 멸망의 심판을 자초하는 길로만 나아갔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하나님 보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잘못된 신앙 태도를 가진자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까지도 멸하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