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 BC800년경.
본서는 구약의 요한계시록이라 할만큼 ‘여호와의 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특별히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게 임하는지를 ‘메뚜기 재앙’을 통해 경고하면서 장로들과 제사장 그리고 백성들의 철저한 돌이킬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요엘 선지자의 애절한 탄식의 기도로 본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요엘은 이 재앙이 단순히 천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임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전반부(1-7절)에서 메뚜기 재앙의 심각성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고, 중반부(8-12절)에서는 이 재앙으로 인하여 인간의 기쁨이 상실된 것, 그리고 후반부(13-20절)에서는 이 자연 재해를 ‘여호와의 날’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1] 심판의 위협 – 메뚜기 재앙에 대한 경고 (1:1-7)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서언.
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4) 메뚜기의 재앙 예고
2 [농사를 망친 농부들의 애곡]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5-7) 추하는자에게 포도원의 황폐로 인하여 슬퍼해야 할 것을 고하다.
5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7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ㅁ 메뚜기 재앙에 대한 경고
ㅇ 요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1)
‘요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의미이다. 본문에서는 요엘이 브두엘의 아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가 남유다 출신으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아달랴를 무너뜨린 여호야다의 반정 이후 요아스 왕의 재위 기간인 B.C. 835-796년경에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한 유다의 선지자이다. 요엘은 메뚜기 재앙을 예언하면서, 더 큰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백성들에게 권고하였다. 그는 엘리사, 요나 선지자와 동시대에 활동하였다.
ㅇ 요엘이 경고하는 메뚜기 재앙 (2-4)
요엘 선지자는 자신이 앞으로 예언할 말씀에 대해 앞으로 전무후무한 재앙이 닥칠 것이며, 이 재앙의 의미를 자손 대대로 전해서 이 사실을 몰라 망하는 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외쳤다. 지금 요엘이 말하는 것은 곧, 메뚜기 재앙으로서 과거에도, 미래에도 상상치 못했던 결과를 초래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요엘 선지자는 앞으로 닥칠 메뚜기 재앙의 엄청난 파괴력을 메뚜기의 네 가지 이름을 열거함으로써, 표현하고 있다(4절). 이 네 가지 이름은 메뚜기가 애벌레로부터 성장하기 까지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이름들이다. 이 이름으로 분명한것은 전 국토를 황폐화시킬 큰 환난이 임할 것을 예표하고 있다.
ㅁ 메뚜기 재앙의 피해
ㅇ 이방 민족의 무참한 침략 (5-7)
요엘 선지자는 백성들을 향해 ‘울라’고 요청하면서 메뚜기 재앙의 무서운 피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선지자는 메뚜기 떼와도 같은 한 이방 민족이 침략해 을 것을 예언하였다. 그들의 파괴력은 마치 사자와도 같아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가 상징하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망시키리라고 하였다. 따라서 백성들을 향해 울라고 권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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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일반 인민에게 농산물의 피해를 말하여, 슬퍼할 것을 고하다.
8 너희는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자로 말미암아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지어다
9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10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
(13-14) 제사장들에게 금식하고, 기도해야 할 것을 권하다.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ㅇ 땅의 황폐 (8-10)
메뚜기의 재앙은 땅을 황폐화시켜 모든 곡물을 끊어 버리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릴 제물이 없어 제사가 중단되고 자연히 제사장들은 슬퍼하게 된다고 선지자는 예고하였다. 사실 제사가 끊어진다는 것은 심각한 일로서 엄청난 비극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증표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파기됨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약혼한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는 처녀같이 울며 애통해 하라고 명하였다.
ㅇ 사라지는 추수의 기쁨 (11-12)
만약 일 년 내내 수고한 농부들에게 추수기에 수확할 것이 없다면 이는 절망이다.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메뚜기의 재앙으로 이 일이 삶 속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선지자는 말했다. 축복과 기쁨을 상징하며, 사람들에게 사랑 받던 다섯 종류의 과목에 열매가 없이 다 시들어 버린다는 것은 이 땅에 즐거움과 희락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예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요엘 선지자는 장로들과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의 날에 임할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슬픔과 애통함으로 하나님께 돌ㅇ아와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ㅁ 돌이킬것을 촉구
ㅇ 제사장들을 향한 돌이킬것을 권면 (13-14)
선지자는 메뚜기 재앙은 여호와의 날에 여호와께서 행하실 심판을 예표한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선지자는 먼저 이날을 기억하며 제사장들이 돌이킬것을 촉구하였다. 동시에 금식일과 성회를 선포하고, 온 백성들을 여호와의 전에 소집하여 다 함께 회심하며,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준비케 하라고 제사장에게 권면하였다. 여기서 성회를 선포하라는 말은 모든 세속적이고 향락적인 일들을 중단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여호와 앞에 나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선지자는 특별히 제사장과 장로라는 직분자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여 회심할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만약 본서가 요아스 왕의 통치 초기의 기록이라면 당시의 정권은 제사장과 장로들이 갖고 있었기에, 요엘의 지적은 먼저 지도자들이 돌이킬것을 본을 보이라고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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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식물의 결핍.
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6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8-20) 한발 및 가축에게까지 미치는 재앙.
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19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20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
ㅇ 백성들이 당할 재앙의 모습 (15-17)
선지자는 다시 메뚜기 재앙 이후의 황폐한 모습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메뚜기 떼같이 침략한 이방 민족으로 인해 땅이 황폐하고 곡식도 끊어졌는데 설상가상으로 극심한 가뭄까지 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씨가 ‘썩어졌다’라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즉 썩어졌다는 말은 ‘굳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심한 가뭄으로 벌어지는 결과이다. 이 같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기근은 사람들의 기쁨은 물론이거니와 생축에게까지도 엄청난 고통을 주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곡식이 없으므로 곳간과 창고도 필요 없게 되었다고 하였다.
ㅇ 선지자의 탄식의 기도 (18-20)
요엘 선지자는 이 같은 재앙을 바라보면서 저절로 탄식의 기도를 올렸다. 선지자는 환난 날의 소망이 오직 여호와에 있기에 민족의 구원을 애절하게 부르짖었던 것이다. 선지자는 심지어 들짐승들도 주의 구원을 여호와께 부르짖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지자의 말 뒤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하는 유다 백성들이 회심하며 주께 부르짖고 있지 않음에 대한 탄식이 있었다.
결론
요엘 선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메뚜기 재앙이 예고하는 여호와의 나라에 있을 무서운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심판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회심 외에는 없음을 단호히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도자와 백성들은 요엘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요엘 선지자는 탄식하며 주의 구원을 호소하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믿음의 자녀다운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들의 것이다. 성도들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종말의 구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