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0장] 소발의 2차 변론
[욥기 20장] 소발의 2차 변론
본장에는 욥을 향한 소발의 두번째 변론이 펼쳐지고 있다. 소발은 앞서 첫번째 변론 때 전통적인 교리주의자로서 친구 욥을 정죄했다. 전장에서 욥의 훌륭한 신앙 고백과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발은 욥의 대답에격분했다. 그는 본장에서 욥을 악한자요, 위선자라고 비난하면서 그에게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였다.
그는 이 두 번째 충고에서도 죄인은 벌을 받기 마련이라는 입장을 철저히고수했다. 그는 악인이 일시적으로 번영하지만 결국에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그의 말은 악인의 비참한 종말에 관해말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옳았지만, 그런 종말이 악인의 생애 중에 반드시 인과응보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던 점에서는 잘못이었다. 악인에 대한 심판이 마지막 때까지 지연될 수도 있음을 간과한 논리였다.
[1] 소발의 두 번째 연설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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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사라지리라
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못할 것이며
>> 악인의 번영과 재앙
ㄱ) 변론에 나서는 소발 ( 20:1-3 )
소발은 욥이 한 말에 대하여 대답하게 된 동기가 먼저 자신의 중심이 초조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격앙된 감정으로 인하여 변론에 나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르게 전개될 수가 없다. 현명한 자는 입술을 제어하고(잠10:19), 함부로 입을 열지 아니하며(전5:2), 말하는 것을 더디 한다(약1:19).
ㄴ) 악인의 번영은 일시적임 ( 20:4-5 )
소발은 예로부터 모든 세대 사람들의 경험을 근거로 해서 악인과 사곡한자들이 누리는 자랑과 즐거움이 잠깐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소발이 이런사상을 욥에게 적용한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욥의 고난은 사단의 시험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욥2:4-7). 그리고 성경은 현실의 고난을 반드시 인간의 범죄에 대한 응보로만 보지 않기 때문이다(요9:1-3).
ㄷ) 영원히 망할 악 ( 20:6-9 )
악인이 크게 번성하고 그의 권세가 구름에까지 미칠 정도로 커진다고 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똥이라는 것은 모든 종류의 찌꺼기인 재를 의미한다. 이는 악인의 번영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이 땅에 거룩한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면서 선을 기키며 굳게 살아야 하겠다.
[2] 악인의 비참함 [1] ( 20: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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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11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12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16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빼앗음이니라
20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못하겠고
21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임하리라.
>> 악인의 필연적인 파멸
ㄱ) 불의한 재물 ( 20:10-11 )
소발은 그의 변론에서 악인의 운명에 관해 언급하였다. 소발은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 악인의 번영은 잠깐이며 결국엔 망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ㄴ) 죄악의 단 맛과 독 ( 20:12-14 )
결국 흙으로 돌아갈 운명이라고 말한 소발은 악을 행하는 자를 식도락에비유하였다. 그는 악을 달콤한 것으로 묘사하였고 그 달콤한 맛 때문에 우리의 혀가 즐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 입에 달다고 해서 악을즐겨 먹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소발은 독사가 자신의 독을 삼킴으로써 죽는다는 비유를 통해서 악인의 최후를 묘사했다. 즉 소발은 악인이 아무리 많은 죄악을 범하여 자기 자신의 재물을 증식시킨다고 해도 그는 스스로 독을 먹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ㄷ) 악인의 수고는 공허함 ( 20:15-19 )
악인은 자신이 얻은 것을 도로 빼앗기며 자신이 모은 재물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그들이 많은 부와 명예를 얻음에도 불구하고 풍요롭지 못하는 것은 그것들이 그들 스스로 세운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그 모든 것을 거둬 가신다. 그리하여 악인의 소득은 결코 오래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악인은 일시적으로 형통하는 것같이 보일지라도 결국엔망하게 되며 그 형통함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다.
>> 악인들이 처할 운명
ㄹ) 편안하게 될 수 없음 ( 20:20-22 )
불의한 자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서 살기 때문에 자신의 소유로 인하여 그마음에 족한 줄을 알지 못한다. 반면에 소유로 소망을 삼지 않고 여호와를경외하는 자는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 언제나 기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찬양하였던 것이다.
[3] 악인의 비참함 [2] ( 20:2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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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28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ㄱ)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 20:23-26 )
악인은 마음에 족한 줄을 모르고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려고 한다. 불의한 자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 활이 쏘아 꿰고 몸에서 그 살에 빼어 낼때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임한다고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고 결국에는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ㄴ) 악인의 분깃 ( 20:27-29 )
소발은 하늘이 불의한 자의 죄악을 드러내고 땅이 일어나 그를 친다고 하였다. 이 말은 하늘과 땅이 증인이 되어 악인의 죄를 드러낸다는 뜻이다. 소발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악인의 분깃은, 하늘과 땅의 혜택과 보호를받지 못할 것과 그의 가산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악인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요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다.
결론
본시편에서 우리는 소발이 욥을 향해 무자비하게 정죄하는 모습을 보았다. 사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음에도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의외적인 환경만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저질렀다. 우리는 사람을외모만 보고 평가하고 속단하는 어리석고 무례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