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6장] 불평하는 욥
[욥기 16장] 불평하는 욥
엘리바스의 변론에 대한 욥의 두번째 응답이 본 장에 전개된다. 친구들의충고에 조금도 위로를 받을 수 없었던 욥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다시 한번 밝힌 후에 자신의 중보자인 하나님께 자기에게 닥친 고통을 제거해 달라고 호소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과자신 사이에 모든 것을 바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존재를 절실히 요청하고있다.
욥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된것이다.
[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대답 (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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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
3 헛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자극을 받아 이같이 대답하는가
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5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 엘리바스를 책망하는 욥
ㄱ) 번뇌케 하는 안위자 ( 16:1-2 )
욥은 자기 친구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번뇌케 하는 안위자라고 하였다.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엘리바스의 논지에 대하여, 욥은 그와 같은 말은 과거부터 알고 있던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욥에게 찾아온 친구들은 그에게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은 마련하여 주지 않고 일상적인 진리만 마구 늘어놓아 욥을 괴롭혔다. 그리하여욥은 친구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을 번뇌케 하는안위자라고 한 것이다.
ㄴ) 허망한 말은 끝이 없음 ( 16:3 )
욥은 지금까지 친구들이 자기에게 던진 말에 대해 허망한 말이었다고 일축하고, 그것이 끝이 없다고 비판하였다. 그 말은 계속된 반복을 통해 이룬 욥에게는 허공을 치는 공허한 말로 들린 것이다.그러므로 진정한 위로자의 말은 분명하고 (고전14:9), 바르게(딤전6:5) 상대방에게 전달 되어져야 한다.
ㄷ) 친구들을 공박하는 욥 ( 16:4-5 )
욥은 친구들의 말이 자기에게는 해당되지 아니한다고 강력히 항변하면서그들과 입장을 바꾼다면 자기가 더 효과적으로 위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현재 고난당하는 욥 자신에게 그의 친구들이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성도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할 때에는 그 사람의 정확한 사정과 정황을 이해하고 말뿐이 아닌 진심 어린 우애의 감정으로 대해야 한다.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는 죽어가는 자를 소생시킬 수도 있다.
[2] 욥의 근심 ( 16: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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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고 잠잠하여도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으리라
7 이제 주께서 나를 피로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
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습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내 앞에서 증언하리이다
9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적대시 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원수가되어 날카로운 눈초리로 나를 보시고
10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나를 모욕하여 뺨을 치며 함께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
12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 나를 부서뜨리시며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13 그의 화살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사정 없이 나를 쏨으로 그는 내 콩팥들을 꿰뚫고 그는 내 쓸개가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14 그가 나를 치고 다시 치며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15 내가 굵은 베를 꿰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16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 환란에 대한 욥의 태도
ㄱ) 알 수 없는 고난 ( 16:6-8 )
의인 욥은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어찌 평안하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욥이 이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은 고난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고난의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이 성도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 가운데 가장 견디기가 힘든 것은 그 고난의 배후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할 때일 것이다.
ㄴ) 악인의 손에 던지심 ( 16:9-11 )
욥은 자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적 관계라고 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본다고 하였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이 마치 욥을원수로 삼으신 것같이 육신적 고통을 주셨으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무리로부터 버림을 받게 하시며, 악인의 손에 자신을 던졌다고 말하였다.
ㄷ) 고통의 정도 ( 16:12-16 )
하나님께서 주신 고통의 처절함이 마치 원수에게 하시는 것과 같다고 말한 욥은 이제 구체적인 고통을 말한다. 마치 원수가 공격하여 온몸을 부숴뜨리는 듯한 고통을 당한다고 욥은 표현했다. 자신의 고통당함이 원수가대적자를 과녁으로 삼고 인정 없이 활을 당겨 허리가 뚫어지고 몸 속의 내장이 흘러나옴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날랜 용사가 대적자의 성벽을 부수는 것처럼 자신에게 달려들어 징계의 칼을 휘두르시니 욥 자신은 굵은베를 입고 애도할 뿐이라고 하였다.
[3] 양심의 증거 ( 16: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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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18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21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22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 하늘에 있는 증인
ㄱ) 기도하는 욥 ( 16:17-18 )
욥은 자신의 행위와 기도에 대해서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다고 하였다. 욥 자신은 지금 고난받는 이유가 친구들의 비난처럼 자신의 포학 때문이 아니라 잘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징계 의지로 말미암은것일 뿐이라고 하였다. 욥은 만약 자신의 손에 포학이 있었다면 그것이 숨겨지지 않기를 원하였다.
ㄴ) 나의 증인과 보인 ( 16:19 )
욥은 자기의 기도에 응답하실 분에 대하여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주인이 높은 데 계신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증인이 되실 뿐만 아니라 주인이 되심을 욥은 고백하였던 것이다. 형제들로부터 아무런 까닭 없이 책망받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결백함을아시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어서 불원간에 모든 것을 밝혀 주신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크나큰 위로가 될 것이다.
ㄷ)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림 ( 16:20-22 )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린다고 하였다. 오직 성도는 하나님께 향하여 눈물을 흘릴 뿐이다. 비록 가족, 친지, 동료들이라 할지라도 성도의마음을 헤아려 주지는 못한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만 무죄를 위한 변증을 한다면 우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가 개선될 것은 물론 그 이웃과의 사이도 좋아질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무죄성을 입증 받기만을 간절히 염원했다. 욥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는 것보다 살아 있을 동안 하나님이 알아주기를 소원했던 것이다.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고난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볼 수있다. 욥은 고난 때문에 자신의 신앙이 더욱 성숙되어 진리에 대한 놀라운통찰력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만약 고난을 받을 때에는 자신의 잘못된소행과 허물과 교만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