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 팔복과 천국의 새법.??
본장은 산상보훈의 장으로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신 예수께서 천국 백성들이 살아야 할 삶의 규범과 생활 헌장을 모세의 율법과의 관계 속에서 전해 준 내용을 기록해 놓은 장이다. 여기서 예수는 모세의 율법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삶이 존재의 본질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을 가르치셨다(1절). 팔복에 관하여 가르치셨고(2-12절), 제자의 참 모습과 사명에 관하여 가르치셨으며(13-16절), 율법의 가치에 대하여 가르치셨다(17-20절). 한편, 살인과 간음과 이혼과 맹세와 복수법에 관한 모세의 율법을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으로 새롭게 가르침을 주셨다(21-42절).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되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놀라운 선언을 하신다(43- 47절). 이 모든 것의 근원적 이유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서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들이 온전해야 하기 때문이다(48절).
[1] 팔 복 ( 5:3-12 )
ㅡㅡㅡㅡㅡㅡㅡㅡ
(1-12) 천국 시민의 자격과 행복.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ㅇ 팔복 (1-12 )
산상수훈(5:1-7:29) 중 여덟 가지 복에 관한 말씀으로써 복 있는 자의 조건 및 그 복의 내용을 밝혔다(눅 6:17-26). 이 복들은 한결같이 외적 조건이나 물질적 소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며, 천국 시민다운 신앙 인격을 갖춘 자 그 누구에게나 온전히 개방되어 있다.
심령이 가난함-우리는 채워지기 전에 먼저 비워야 한다. 이에 대한 반대개념은 자기 만족이다. 세상은 자기 만족을 조장하지만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가진 자에게 거하신다(사57:15). 이 말은 거짓된 겸손이나 비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얼마나 연약하고 죄악된지를 깨닫고 자신에 대하여 온건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누가복음 18장 9-14절에 나오는 두 사람을 비교해 보라.
애통함-이것은 자신의 죄와 다른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진지하게 슬퍼하는 마음가짐이다. 죄에 대하여 우리는 너무도 무관심하다 ! 우리는 죄에 대하여 핑계를 대지만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 세상의 슬픔에 대해서는 삼가 조심해야 한다(고후 7:8-10). 베드로는 경건한 슬픔으로 애통해 하였으며 용서를 받았으나, 유다는 후회하여(이 세상에 속한 슬픔) 자신의 생명을 끊었다.
온유함-온유함이란 연약함이 아니다 ! 예수님께서는 온유하셨으나(마 11:29) 환전상들을 성전에서 몰아내셨다. 모세는 온유하였으나(민 12:3) 죄인들을 심판하였으며 아론의 죄마저도 들추어 내었다. 온유함이란 자신의 의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은 온유함을 나타내야 할 의무가 있다(엡 4:1-2/딛 3:2). 우리는 자기의 의지를 내세우기가 쉽다.
주리고 목마름-참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일들에 대한 식욕을 갖는다. 그 사람이 무엇을 먹는지 물어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긍휼히 여김(자비함)-이것은 법률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 원리를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비로우셨으므로 우리도 자비롭게 행한다면 자비가 우리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눅 16:1-13/약 2:13/잠 11:17).
마음이 청결함-이는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요일 1:8) 내적인 진실성을 뜻한다(시 51:6). 하나님과 세상으로 나뉘어지지 않은 단일한 마음을 의미한다.
화평케 함- 그리스도인은 그의 발에 평화의 복음을 신고 있다(엡 6:15). 따라서 그가 어디를 가든지 평화를 가지고 가야 한다. “어떤 값을 치러서라도 평화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죄에 기반을 둔 평화보다는 거룩함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약 3:17/히 12:14). 타협이란 평화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싸우기를 좋아해서는 안되지만 신앙을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
핍박을 받음-우리는 “거짓으로“ 고발을 당하도록 되어 있음에 유의하자(딤후 3:12/벧전 4:15 참조). 우리는 박해를 받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하면 박해는 오게 되어 있다 ! 그 보상을 눈여겨보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의 반열에 있게 되며 천국에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ㅁ 하늘나라 생활 헌장의 원칙
ㅇ 율법의 영원함
본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 준 천국 백성들이 살아야 할 삶의 규범과 생활 헌장이 모세의 율법을 넘어서는 새롭고 더 본질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는 그 새롭고 본질적인 새 헌장이 모세의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 온전하게 완성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다(롬3:31). 모세의 율법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 율법은 반드시 성취되어야 하며 그 성취는 모세의 율법보다 더 본질적인 그리스도의 계명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ㅇ 사랑
모세의 율법을 능가하는 새 계명이 가지는 대원칙은 사랑이다(마22:36-40; 벧전4:8).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창1:26-27) 그러한 존재의 본질인 사랑에 기초하여 살아가야 한다. 한편 사랑에 기초한 새 계명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압축된다.
ㅇ 의의 인내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 속에 내포된 원리 가운데 간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것은 죄악된 이 세상에서 당할 수밖에 없는 고난에 대해 그리스도 안에서 인내하는 것이다(약1:4). 산상보훈이나 모세의 법을 넘어서는 새 계명 속에서 나타나는 개념, 곧 가난, 애통, 온유, 의에 대한 굶주림, 청결, 화평, 핍박, 형제에 대한 사랑과 높은 도덕적 생활 등은 모두 의에 기초한 인내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2] 제자된 자들의 직분 ( 5:13-16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3-16) 천국민의 책임-그리스도인의 책임과 감화력.
13 [소금이요 빛이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ㅇ 세상에서의 제자들의 역할 (13-16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비유하셨다. 이는 능동적인 사명을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소금의 특징은 부패를 방지하는 데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부패를 막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유지·보존해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 안에서 빛이며 또 빛들로 나타나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로부터 발생된 빛을 어두운 구석까지 밝히 비추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통치하심을 드러내야 하며, 이 일을 위해서는 견고한 인내와 용기가 믿음의 지혜를 통해 필요하다.
[3] 율법의 비준 ( 5:17-20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7-48) 천국 시민의 의.
(17-20) 율법의 성취와 천국 시민에게 요구되는 의.
17 [예수와 율법]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ㅇ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 (17-20 )
예수는 새로운 가르침을 곡해하여 율법 폐기론적 방탕을 일삼게 될지도 모를 자들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율법의 폐기와 부정이 아니라 그 완성이자 승화로서의 복음을 주지시키셨다(갈 3:24;히 8:5).? 예수의 권위는 창조자의 절대 명령자로서, 완벽한 진리으 ㅣ교훈자로서, 구원과 영원한 심판자로서 주어짐으로 최고의 권위자가 되신다.
[4] 살인에 대한 재해석 ( 5:21-26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1-26) 살해 원한에 관하여.
21 [노하지 말라]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ㅇ 새 교훈 (21-48)
율법 완성으로서의 새 교훈이 여섯 가지 조항들로 예시된다. 이 교훈들은 당시 서기관들의 가르침 보다 더 분명하고 엄격하였으므로,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무죄를 주장할 수 없음(롬 3:10)과 오직 그리스도의 은총 가운데서만 올바른 삶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지시킨다.
ㅁ 하늘나라 생활 헌장
ㅇ 미워하지 말 것 (21-22)
모세의 율법은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기초해 살인하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출20:13). 그러나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은 그러한 모세의 율법이 주는 외적 규제를 넘어서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살인조차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요일3:15). 미움은 상대에 대한 분노이며 그 분노는 상대를 제거하고자 하는 마음을 생기게 한다. 그러므로 새 계명은 미움조차 마음에 품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요일2:9).
ㅇ 예배 이전에 형제와 화목할 것 (23-26)
제사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기 위한 의식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화목하려거든 그와 같은 제사를 드리지 이전에 형제와 화목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막11:25); 눅12:58). 즉 참된 화목이란 하나님과 인간간에 있는 벽이 다 허물어질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새 계명은 보여 주고 있다.
[5] 간음에 대하여 ( 5:27-32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7-30) 간음에 관하여.
27 [간음하지 말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32) 이혼에 관하여.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ㅇ 음심조차 품지 말 것 (27-28)
모세의 율법은 육체의 간음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은 육체의 간음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짓는 간음조차 금지하고 있다(잠6:25). 예수께서는 관념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실제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고, 따라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음심조차 제어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예수는 참으로 우리의 육과 영을 다 주관하시는 참 하나님이시다.
ㅇ 죄의 결과 ( 29-30 )
예수님께서는 범죄로 인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범죄의 원인이 된 신체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죄 가운데로 유혹하고 범죄를 유발시키는 원인들을 다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죄에서 떠난 삶을 살고, 악의 요소들과 죄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힘써야 하며, 악이 자라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부하는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 앞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은혜로만 죄사함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ㅁ 하늘나라 생활 규범
ㅇ 이혼에 관하여
간음한 연고 외에 아내와 이혼하는 것은 제7계명을 범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하였다. 부부의 결혼은 우연이나 인간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이고 이혼은 인간의 의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마19:6,8). 단지 예수께서는 음행의 죄악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음행의 경우에는 이혼할 수 있도록 허용하셨다. 예수님은 결혼으로 둘이 한 몸을 이루어 가정을 이루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아 살아가길 원하신다(엡5:32). 그러므로 이혼은 결혼의 서약을 깨뜨리는 간음의 연고 외에는 허락될 수 없게 되어 있다. 어떠한 핑계로든지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저로 간음하게 하는 것이며, 또한 이같이 이혼 당한 여자와 결혼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가정에 저해 요소가 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의 가정의 비밀과 경건한 자손을 이어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말2:15).
[6] 맹세에 대하여 ( 5:33-37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3-37) 맹세에 관하여.
33 [맹세하지 말라]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ㅇ 경솔한 맹세의 금지 (33-37)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 가운데 언급되는 것은 맹세에 대한 금지 규정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결코 맹세하지 말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레19:12). 이는 인간이 유한하고 변하는 존재이어서 맹세를 지킬 수 없으므로 맹세를 지키지 못하는 죄악을 범하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함인 것이다(약5:12).? 본문은 인본주의적 사고 방식에 젖어 그릇된 맹세관을 갖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주신 교훈이다. 이 계명은 거짓 맹세 뿐만 아니라 경솔하고 불필요한 모든 맹세도 금하고 있다. 모든 맹세가 다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맹세가 바르게 지켜진다면 죄와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게 된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는 말씀은 맹세에 대하여 개인으로서의 의견진술과 가치 판단이 요구될 때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으로 끝내야지, 자기 사건을 확증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빌어 맹세하려는 동기와 상황 그리고 결과 모두가 죄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을 견강부회기키려는 것이 죄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본질적 무능을 무시한 채 맹세를 악용하려는 자들의 궤휼을 금하신 것이지 결코 말씀을 지키고자 순전한 맹세까지 부정하신것은 아니다(민30:1-16)
[7] 보복에 대하여 ( 5:38-42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8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ㅇ 보복법에 대한 가르침 ( 5:38-42 )
구약의 법은 복수를 정당시하였고, 이에 따른 세칙까지도 마련되어 있었다(출21:22-25; 신19:21). 그러나 예수님은 구약의 동해보복법에 대하여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원수에게 사랑을 베풀고 자비롭고 관대하게 대하라고 하셨다. 이러한 가르침은 단순히 인내함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소극적 차원이 아니라 원수를 사랑으로 감화시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적극적인 차원이다(44절,눅6:27). 예수는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상에서 자기를 희생하심으로 몸소 이러한 법을 실천하셨다.
[8] 이웃 사랑에 대하여 ( 5:43-48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3-48) 원수를 사랑하는 사랑.
43 [원수를 사랑하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ㅇ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
‘원수를 미워하라’(43절)는 계명은 율법에는 없는 것이었는데 당시 유대교 당파싸움에서 유래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그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또한 사랑으로 대처하되 받게 되는 손해는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롬12:21).? 예수님은 이 명령을 명하셨을뿐 아니라 십자기에 못박히기까지 실천하셨다(히9:28; 벧전2:24)는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도 이 명령을 따라야 할 것이다(요15:9-10; 벧전4:8)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고 천국의 문으로 들어오라는 복음을 전파하시되 천국에 들어가고자 하는 자의 신분으로 지켜야 할 삶의 규범을 주셨다. 그 삶의 규범은 모세의 율법을 포괄하는 매우 본질적인 하나님의 계명이다. 그러므로 성도된 자들은 마땅히 그 새 계명을 지켜야 하는데, 예수의 제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예수의 제자라면 그는 이미 빛이요, 소금인 것이다. 만약 예수의 제자들이 있는 세상이 여전히 어둡고 썩어져 간다면, 그는 빛이 아니요 소금이 아니다. 예수님의 참 제자라면, 성도는 ‘세상의 빛’으로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