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 혼인 잔치 비유 (혼인 잔치와 큰 계명에 관한 교훈)
(혼인 잔치와 큰 계명에 관한 교훈)
본장은 전장에 이어 천국에 관한 비유와 아울러 예수께 도전하는 세 무리, 곧 헤롯 당원들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모함을 위해 질문하자 그 질문에 지혜롭게 그들을 물리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예수 자신이 다윗의 시를 근거로 자신이 다윗보다 크신 메시야이심을 증거함으로써 바리새인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내용이 다루어져 있다.
예수께서 혼인 잔치 비유를 말씀하셨다(1-14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헤롯 당원들과 연합하여 세금의 문제를 들고 나왔고, 사두개인들도 부활의 문제로 예수를 시험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탁월한 지혜로 답을 하시자 무리들은 심히 놀랐다(15-33절). 이 소문을 들은 한 율법사가 예수께 가장 큰 계명을 묻자 예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과 선지자의 대강령이라 말씀하셨다(34-40절). 이제 오히려 예수께서 다윗의 주(시110:1)와 관련한 내용으로 바리새인들에게 질문하자 아무도 답변을 하지 못했다(41-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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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왕자의 혼인잔치 비유.
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5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7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9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ㅁ 천국 초대 비유
ㅇ 거절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극렬한 분노 (1-7)
예수께서 말씀하신 또 하나의 비유는 혼인 잔치 비유이다. 한 임금이 아들의 혼인 잔치가 있어 사람들을 초청하였으나 일부는 자기 살길이 바빠 오지 아니하고 일부는 초청자들을 죽였다. 그래서 임금은 군대를 보내 그 마을 사람들을 진멸하였다. 이 비유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선택하사 그들을 구원 잔치에 초청하였으나 응하지 않고 선지자들을 죽이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응징하시사 그들로 멸망에 이르도록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ㅇ 이방인을 초청하심 (8-10)
초청한 자들이 초청에 응하지 않자 임금은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초청한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천국 초대에 응하지 않자 이방인들, 자기 죄를 인정하는 모든 백성들을 천국으로 초대한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넘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주셨고(행13:46), 그리하여 오늘날 복음의 꽃은 유대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 세계에서 피었다.
ㅇ 예복 없는 자를 내어 쫓으심 (11-14)
이방인을 초청한 천국 혼인 잔치에 예복을 입지 아니한 한 사람이 있었다. 임금께서는 그를 내쫓으셨다. 이 비유는 하나님의 천국 초청에 응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뜻에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 뜻대로 행한 자 곧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옷’을 입지 않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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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납세에 관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에의 대답.
15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ㅁ 지혜로운 답변
ㅇ 세금 문제에 대한 논쟁 (15-22)
예수께서 진리를 말씀하시자 자기들의 거짓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올무에 넣기 위해 납세 문제를 가지고 예수를 올무에 몰아넣으려고 획책하고 있는 부분이다. 로마 치하에서 유대인들은 성전세를 바쳐야 했다(17:24-27). 그런데 유대 바리새인들은 가이사의 세금 문제를 가지고 예수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라는 질문에 긍정을 하면 유대인들로부터 극한 반발을, 부정하면 로마 정부를 반역 하는데 빠질 수밖에 없는 질문을 바리새인들이 예수에게 던져 시험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같은 질문에 데나리온을 보이시면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놀라운 지혜의 답변으로써 그들의 악심을 물리치셨다(막 12:13-17;눅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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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3) 부활에 대하여, 사두개인과의 문답.
23 [부활 논쟁]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 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 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ㅇ 부활에 대한 질문 (23-33 )
예수께 대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두 번째 질문으로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답변할 수 없는 부활 문제로써 예수를 난처케 하려는 사두개인들의 계교를 잘 보여 주고 있다(눅 20:27-40).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부활이 있다고 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모순된 상황을 가지고 예수께 질문하였다. 한 여자가 여러 남자와 결혼했을 경우 부활한 후에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만 사고가 국한되어 있는 그들은 그 질문에 예수가 답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대답하심으로 사두개인들의 오해와 어리석음을 오히려 책망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삶의 증거를 들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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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0) 제1계명에 대하여, 율법학자와의 문답.
34 [가장 큰 계명]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ㅇ 가장 큰 계명에 관하여 (34-40)
당시 유대교에는 약 600여 세부 계명들이 있었다. 따라서 여기 율법사가 시험의 방편으로 삼은 질문은 난제에 속한 것이다. 바라새인들은 율법에 있어서는 자신들을 능가할 자가 없다고 자부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의 핵심이 무엇이냐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사람을 향한 사랑이 율법은 물론 선지자들이 말한 것의 핵심이라고 답하셨다(신6:5; 갈5:14; 롬13:8-10). 이 해석은 바리새인들이 감히 힐문하지 못할 핵심 내용이었다. 그런 연고로 바리새인들은 더 이상 말과 지혜로 예수께 도전하지 못하였다(막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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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6) 메시야에 관하여, 바리새인의 질문
41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46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ㅁ 다윗보다 크신 메시야
ㅇ 다윗의 주, 예수 (41-46 )
지금까지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께 대하여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15-40절). 그러나 여기서는 오히려 예수께서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계신다. 그 질문은 그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우쳐 주시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유대인들의 고정 관념상 메시야는 어디까지나 다윗의 자손(9:27)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는 그의 인성만을 알고 신성은 알지 못하는 불완전한 메시야관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한 점(시2:7;110:1)을 들어 그가 다윗의 혈통을 좇아 났으나 성결의 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다윗 보다 크신 ‘주’가 될 뿐 아니라 만민의 ‘주’가 되심을 깨우쳐 주고 계시는 것이다(롬 1:3,4). 이에 더해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초월성을 깨닫지 못하였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음에도 오히려 죽음을 정복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더욱 더 명확히 ‘구주’되심을 나타내셨다(마3:17;요일1:3).
ㅇ 다윗의 자손 (42)
다윗의 자손이란 메시야 칭호이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몸에서 날 자식을 세워 다윗의 나라를 견고케 하되 영원히 견고케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아버지가 되시고 다윗의 자손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임을 증거했다(삼하7:12-14). 그래서 유대인들은 다윗의 자손이 오면 유대를 정치적으로 회복시키고 열방 위에 뛰어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메시야관 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 의하면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일 뿐이었다. 왕이나 선지자 이상의 신적인 권위를 가진 존재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윗이 메시야를 ‘주’라고 칭한 사실에 대한 예수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윗이 메시야를 주라고 칭한 사실은 메시야의 신분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다. 메시야는 다윗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높고 거룩한 분이시다. 예수께서는 다윗이 메시야를 ‘주’라고 칭한 사실을 상기 시킴으로써 유대인들에게 메시야의 진정한 정체를 깨닫기를 원하신 것이다.
그리스도(43)는 다윗의 자손이요(마1:1), 이스라엘의 왕이시요(막15:2), 목자시요(마2:4-6), 하나님의 아들이시요(마14:33), 하나님의 어린 양이요(사53:7), 만유의 주(행10:36)이시다. 이는 예수님께서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소유하신 분이심을 알려준다.
ㅇ 거짓 백성들의 유구무언 (46)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가 메시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으나 말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예수가 참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을 구원 할 메시야 이실뿐만 아니라 악인들을 심판할 심판자 이심이 드러났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마22:12,46).
결론
천국은 구약의 모든 말씀이 메시야로 증거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가 부르심에 따라 응할 때에 비로소 허락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믿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영원하고 풍요하며 복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해야 하겠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다 천국 잔치에 청하였다. 누구나 값없이 와서 생명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보다 자신의 세상적이고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관심이 없거나 거절한 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천국 초청에 우선권을 두고 그 나라에 들어가서, 그의 백성이되고, 또 백성답게 살아가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