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구제와 기도에 대한 가르침. 천국의 새로운 생활[마 6장]
마태복음 6장] 구제와 기도에 대한 가르침.
천국의 새로운 생활[마 6장]
5장서부터 7장까지는 계속되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이다. 앞 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일러주신 예수님은 이제 그 기본 원리를 생활 전반에 걸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교훈하신다.
본장은 전장에 이어 계속해서 하늘나라 백성인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키며 살아야 할 새 계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는 자선, 금식, 기도, 성도가 가져야 할 경제관 및 삶의 태도, 바른 인생관 등이 언급 되어있다.
예수께서는 천국 시민의 기본 생활인 구제 생활과 기도 생활과 금식 생활에 대한 교훈을 말씀하셨다(1-18절). 그리고 연이어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을 비판하신다. 보물을 하늘에 쌓을 것을 권면하시고,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과 그 의를 구할 것을 권면하신다(19-34절).
[1] 구제에 대하여 ( 6:1-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위선에 대한 경계.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4) 천국시민의 구제.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ㅇ 그리스도인들의 의 (1-4 )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외식하는 의를 행한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것의 내적 의미와 참된 가치를 보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의를 행한다. 예수님은 겉치레로 일하는 모습보다는 내면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하게 구제하는 의를 지녀야 한다.
ㅁ. 참된 신앙의 자세
ㅇ 은밀한 구제(자선) (1-4)
예수께서 이 세상의 삶을 사실 당시에 유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 가운데 하나는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들의 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들이 당시대의 유대인들의 정신적, 종교적 삶에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그런데 그러한 바리새인들은 외형적으로는 거룩하고 경건하고 선하게 살았지만 실제로 그 마음속에는 거룩도, 경건도, 선도 없었다. 그들은 위선된 삶을 산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기 의를 자랑하려고 구제를 하였다. 예수는 이것을 경계하여 그러한 구제는 아무런 유익이 없으므로 구제를 할 때에 하나님만이 아시도록 은밀히 할 것을 말씀하셨다(신24:21).
[2] 기도에 대하여 ( 6:5-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15) 천국시민의 기도.
5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ㅇ 은밀한 기도 (5-8)
바리새인들은 구제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들의 종교적 열심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하였다. 본래 기도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통임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그러한 하나님과의 교통의 방법을, 사람들에게 자기의 종교적 열심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으로 오용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기도가 온전한 기도일 수 없었다. 예수는 그러한 연유로 온전한 기도를 위해 외식하는 기도가 아닌 은밀한 기도를 할 것을 권면하셨으며, 또한 주기도문을 통해 기도의 모범 형태를 제시해 주셨다.
[3] 기도의 본 ( 6:9-1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9-13) 기도의 본, 주님의 기도.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15) 기도와,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일.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ㅇ 주기도문의 구성 (9-13 )
주기도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룬 수직적인 문제와 인간과의 관계를 다룬 수평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서론부는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그의 이름이 거룩하심을 찬양하며 천국 도래를 간구하고 있다. 본론부에는 일용할 양식
과 죄의 용서, 그리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보호하심을 간구하고, 결론부는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주권적 권세에 대한 고백과 그의 영광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4] 금식에 대해서 ( 6:16-1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6-18) 천국시민의 금식.
16 [외식으로 금식하지 말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ㅇ 은밀한 금식 (16-18)
금식이란 하나님에 긴히 간구할 일이 있거나 너무나도 슬픈 일이 있어 하나님께 호소할 때에 하는 것이다(사58:6-7). 즉 금식이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행해질 떄 그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금식을 대중 앞에서 드러내 놓고 함으로써 자기 경건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예수께서는 위선된 구제와 외식하는 기도와 아울러 그와 같은 거짓된 금식 또한 하지 말 것을 명하셨다(사58:4-5).
[5] 믿음의 선택에 대하여 ( 6:19-2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24) 천국시민의 재산-금전에 관한 경고.
19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ㅁ 바른 경제관
ㅇ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할 보물 (19-21)
성도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하는 이유는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재물을 자신의 쾌락과 연락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하나님이 돌보시는 이웃 구제 등, 선한 곳에 사용하라는 의미이다. 참 생명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보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영원하고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소유를 의롭게 사용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상을 살 때에 자져야 하는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되는 것은 인간은 돈과 하나님 둘 중에 하나만을 섬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으므로 돈보다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금전 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 말씀은 중요한 교훈이다(딤전6:10). 여기서 실패하면 십계명의 제1계명을 어기게 되는 것이다.
ㅇ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함 (22-23)
사물을 통찰하는 데 있어서나 자기 존재를 펼쳐 가는 데 있어서나 인간은 죄의 노예 상태에 있기 때문에 항상 바른길을 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바른길, 곧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길에 서려면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질 수 있다.
ㅇ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함 (24)
하나님만을 섬기는 눈을 가지고 돈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섬기게 될 때에 그 뒤로 자연히 오게 되는 삶은 이 땅이 아닌 하늘에 보화를 쌓아 두는 삶, 곧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삶과 구제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되면 이 세상 것을 배설물처럼 여길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돈을 목적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통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6] 이생의 염려와 하나님 나라를 구함에 대하여 ( 6:25-3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5-34) 천국시민의 의식 – 의식주에 관해 염려하지 말라는 경고.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ㅁ 의식주 문제 ( 6:25-34 )
예수님께서는 의식주 문제에 대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는 목숨과 몸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인 영혼의 구원이 음식과 의복 같은 부차적인 것에 대한 염려보다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의식주에 연연할 때 물질의 노예가 되기 쉽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는 빈부의 문제나 분배의 문제가 더 큰 염려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과 영광을 돌리는 일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세상의 염려에서 벗어나 의식주 문제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배워야 한다.
ㅁ 바른 인생관
ㅇ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의뢰해야 함 (25-32)
세상은 근심과 염려가 산재해 있다. 의식주 및 출세, 질병, 가족 등 인생은 염려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그러한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만을 의뢰해야 한다(렘17:7).
ㅇ 하늘의 것을 추구해야 함 (33-34)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이다(요10:35; 롬8:15). 따라서 인간은 자기의 고귀함을 깨달아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 세상 염려에서 벗어나 담대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인간이 이 세상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인간은 마땅히 하늘나라를 사모하고 하늘의 의를 위하여 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빌3:12). 이 논리에 따라 예수께서는 이 세상 것이 아닌 하늘의 것, 곧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도록 말씀하시고 계신다(골3:1).
결론
그리스도인은 천국 시민으로서 은밀히 구제하고 은밀히 기도하고 은밀히 금식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으로 지혜를 얻어야 한다. 이러한 자세야말로 진정한 신앙 생활의 바른 자세이다. 신앙 생활에는 조금의 자기 과시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진정한 겸손의 모습이요, 진정한 신앙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성도 된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가운데 이 세상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사모하는 삶을 살고 동시에 그것이 형식적인 삶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참된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