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0.5%p ‘빅스텝’…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또 다시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미국과 벌어진 금리 격차를 메우기 위한 결정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로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뒤 다시 한번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겁니다.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한 건 지난 2012년 9월 이후 10년 만입니다.
4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이유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때문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6%로 한 달 전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 이상 고물가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가 커진 것도 빅스텝을 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우리보다 0.75% 포인트 더 높게 올려놓은 상황에서 원화의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환율과 증시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훌쩍 넘어섰고 코스피·코스닥 지수 역시 올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대폭 올린 만큼 대출 이자도 따라 오른다는 점에서 빚을 낸 서민과 기업들의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은 8조 원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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