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3 장] 바다와 땅에서 나온 짐승 (사악한 짐승에 대한 이상)

[계 13 장] 바다와 땅에서 나온 짐승
(사악한 짐승에 대한 이상)

 

 

교회 안팎에서 성도들을 핍박할 죄악 세력을 상징하는 두 짐승에 관한 환상이다.
본장에서는 특히 그 대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환상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환상이 나타나고 있는 바, 본장에서 우리들은 오늘날도 계속되는 사단과 교회와의 영적 전투에 대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본장의 구조를 보면 요한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한 짐승을 본다. 그 짐승은 머리가 일곱 개이고 열 뿔을 가졌는데 그 뿔에는 열 개의 면류관이 있었다. 그리고 모습은 표범과 비슷하고 발은 봄 같고 입은 사자와 같았다. 그 짐승은 용의 권세를 받고 부활과 비슷한 이적을 행하여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한다(1-11절). 이후에 요한은 땅에서 올라오는 한 짐승을 본다. 그 짐승은 양 같은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했다. 땅의 짐승은 놀라운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시켰다. 그리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경배를 드리게 하였다.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는 육백육십육이었다(12-18절).

[1] 첫째 짐승 ( 13: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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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하나님을 훼방하는 짐승의 출현. 그 상처와 나음. 하나님 훼방(모독)과 성도의 박해. 성도에의 경고.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ㅁ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의 환상

ㅇ 첫째 짐승의 모습 (1-2)
요한이 본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모습은 뿔이 열이고 머리가 일곱이며 열 면류관 을 가졌다. 이것은 12:3절에 나오는 용의 모습과 흡사하며 용의 지상 권력을 대행하는 역할을 이 짐승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이 짐승은 다니엘서 7장에 나타나는 세 짐승을 배경으로 하여 표범과 비슷하고 곰의 발 같고 사자의 입을 가지고 있다(단7:4-7). 다니엘의 환상에서 나타나는 짐승들의 상징성은 각각 바벨론과 메대 바사, 헬라의 무서운 권력을 예언했던 것으로 장차 와서 성도들을 핍박하고 대적할 적그리스도의 권력의 가공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을 적용해 보면 바다는 모든 나라들과 그 정부를 총칭하는 것이며,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적그리스도로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 나타나는 제국적인 세상 권력을 의미하며, 이들은 사탄의 권력을 대행하여 외부에서 물리적인 힘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핍박하게 될것이다(17:9-15; 단 7:2~ 이하). 또한 이 짐승은 로마와 같이, 단순한 정치적 실체 뿐만 아니라 여러 제도들 속에 나타날 수 있는 가증스러운 불의와 우상 숭배까지도 포함된다.

ㅇ 온 세상이 짐승을 따름 (3-4)
이 짐승은 용으로부터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받은 대리자였다. 또한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았지만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았고 온 땅이 이상히 여겨 그 짐승을 따랐다고 하였다. 이것은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다. 사단인 용은 그리스도를 모방함으로써 그리스도께 돌려져야 할 경배를 자신에게 돌리게 할 것이다. 우상 숭배란 바로 하나님에 돌릴 영광을 하나님 아닌 어떤 다른 존재에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우상 숭배를 조장한 이 짐승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불경을 저지르면서도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았다.

ㅇ 환난 중에 인내하는 성도들의 믿음 (5-10)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면서 사단으로부터 강한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우는 짐승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배를 받게 된다. 어린양의 생명 책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을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책을 가리키는데 영생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에서 시작되며 가능케 되었다. 짐승이 그 권세를 행사할 수 있는 범위는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불신자들로 국한된다(3:5; 20:12). 이를 통해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주님에 대한 충성을 다하라는 부탁과 함께 이단에 대한 분명한 식별을 요구하고 있다. 가공할 능력을 가진 짐승의 세력은 모든 불신자들을 굴복시키고 경배를 강요할 것이지만 참 성도들은 인내하며 최후의 환난을 당하면 그 환난을 맞을 각오를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순교의 정신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참된 무기이다.

[2] 둘째 짐승 ( 13: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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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둘째 짐승과 그 역사(활동-첫째 짐승을 경배케 하다).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ㅁ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환상

ㅇ 둘째 짐승의 모습 (11-12)
둘째 짐승이 첫째 짐승과 같은 점은 모두 용의 수하에 있는 막강한 세력을 가진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첫째 짐승이 바다에서 나온 데 반해 둘째 짐승은 땅에서 올라온 점이 특이하다. 또한 이 짐승은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했다. 첫째 짐승이 세상 권력을 암시했던 반면 이 둘째 짐승은 세상 권력보다는 종교적인 분야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세력이다. 이는 종교적 거짓 선지자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세력이다. 새끼 양은 그리스도의 모습인데, 그런 모습으로 나오는 짐승의 그 속은 사단이다. 첫째 짐승이 교회를 외적으로 황폐화할 수 있는 반면에 이 세력은 내적으로 부패시키고 타락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ㅇ 큰 기적들을 행함으로 사람들을 미혹함 (13-15)
이 둘째 짐승 역시 첫째 짐승과 같은 놀라운 능력을 행했다. 큰 이적을 행했는데 심지어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기도 하면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했다. 그리고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첫째 짐승에게도 사람들이 경배하게 하였다. 거짓 선지자의 주된 임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진리를 떠나 적그리스도를 경배케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짐승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받을 뿐만 아니라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하고, 적그리스도의 우상에 생기를 주는 기적을 행한다. 이러한 기적은 하나님의 사역과 성령의 은사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우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통해 거짓 선지자의 권능이 절정에 달하여 하나님을 모방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을 하게 하였으며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였다.

ㅇ 짐승의 표와 짐승의 수 666 (16-18)
이 짐승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게 했다. 이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과 대조되는 것으로, 짐승의 표는 문자 그대로 몸에 인을 찍어 증명한다는 뜻 보다는 진정한 소유권과 충성심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 방법으로, 성도들이 그 몸과 마음에 하나님의 소유라는 증거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 속에도 사탄에 속해 있다는 증거를 지니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표시를 가지지 않은 자들은 매매를 못하게 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굴복할 것이나 성도들은 능히 그런 환난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영감을 가진 자만이 그런 환난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18절의 육백육십륙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선 두 견해가 있다. 첫째는, 문자적·숫자적 해석으로 666, 즉 적그리스도는 회생한 ‘네로 황제’를 가리킨다. 둘째는, 666이란 불완전수 6을 세 개 포개 놓은 것으로 인간의 불완전성과 하나님에 대한 마귀적인 모방, 현혹성 등을 의미하며 사악한 사탄의 수를 상징한다. 또한 이 숫자는 인간의 전 역사를 통해 사탄이 행한 모든 불의, 사악함, 기만 및 거짓 예언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상징적으로 해석한 둘째 견해가 더 설득력이 있다.

< 두 짐승 >
본장에서는 바다의 짐승과 땅의 짐승이 나온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용에게서 능력과 권세를 받는다. 그 짐승은 머리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았으나 오히려 살아나게 된다.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과도 비슷하여 많은 세상 사람들이 그 짐승을 경배하게 된다. 사단인 용이 교회를 직접 핍박하였으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였다. 그래서 바다의 짐승에게 권세를 주어서 사람들을 미혹케 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 이 짐승은 마흔두달 동안 일할 권세를 얻는다. 문맥으로 보아 분명한 것은 이 짐승이 장차 신격화되어 사람들의 경배의 대상이 될 어떤 존재라는 점이다. 한편,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큰 이적과 권능을 행하면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우상화하는 작업을 행한다. 그러므로 두 짐승은 동맹 관계에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모든 사람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이 표가 없는 자들은 매매를 금하는 등의 극심한 핍박을 가한다. 여기서 표란 문자적으로 사람의 몸에다 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표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받기 때문에 몸과 마음에 하나님의 백성 되었다는 증거가 있다. 이와 같이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증거를 몸과 마음에 가지는 것이다. 이것이 오른손과 이마에 받게 되는 표식이다. 문자적으로 보면, 그 표의 수는 육백육 십육이다. 666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해석들이 있다.
성경은 분명히 666을 사람의 숫자라고 말한다. 그 외의 것은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다만 666이 적그리스도적인 표시인 것만은 분명하다.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장차 나타날 세상 끝 날의 환난 모습을 깨닫게 된다. 사탄의 가공할 능력은 세상 권력과 종교적인 미혹의 형태로 다가올 것이며, 그 가운데서 능히 그 핍박들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는 믿음과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필요하다. 실제로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큰 이적을 행한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게 할 만큼의 놀라운 권능을 행한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불을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큰 능력에 미혹된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 이것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이다. 앞으로는 겉모습이나 나타나는 외형적인 능력만으로는 거짓 선지자를 분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오늘날도 계속되는 사단의 집요한 미혹과 공격에 대해서도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늘 기도와 말씀에 서서 지혜를 얻고 영적 삶으로 승리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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